포항 인디플러스, 6월 ‘기억 영화로운 순간’ 기획전…전쟁과 인권을 스크린에 담다

곽성일 기자 2025. 6. 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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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수상작부터 6·25 실화까지…8편의 영화로 되새기는 평화와 기억의 의미
국가보훈대상자 무료 관람·포토티켓 증정…영화를 통한 역사 성찰의 장 마련
. 월간 인디플러스 6월호 홍보 포스터.
호국보훈의 달 6월, 포항에서 전쟁과 기억, 인권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억 영화로운 순간'을 주제로 8편의 영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재단이 매달 특정 주제로 운영하는 정기 프로그램 '월간 인디플러스'의 6월호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전쟁과 인권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관객들이 평화와 기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상영작에는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인생은 아름다워 △6.25 전쟁 실화를 다룬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시리아 내전의 실상을 고발한 사마에게 △인도네시아 대학살을 소재로 한 액트 오브 킬링, 침묵의 시선 등 세계적 화제작들이 포함됐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를 담은 되살아나는 목소리, 극사실주의 다큐픽션 올파의 딸들, 그리고 터키군 참전병과 한국 소녀의 실화를 그린 아일라까지, 국경을 넘은 전쟁의 상흔과 인간의 존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에게는 전 작품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지며, 일반 관객에게는 유료로 일부 상영된다. 선착순 관람객 50명에게는 영화별로 특별 제작된 '스페셜 포토티켓'이 증정돼 추억을 더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쟁과 평화, 기억을 성찰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영화라는 매개를 선택했다"며 "기억은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질문이며, 이번 기획전이 그 물음을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영일정과 예매, 작품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와 인디플러스 포항 인스타그램(@indieplus_pohan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