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에게 도전하는 타자가 있다…벌써 31홈런, 본즈까지 8개 남았다

김건일 기자 2025. 6. 23.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칼 롤리가 31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배리 본즈를 소환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롤리는 시즌 31호 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14-6 승리에 앞장섰다.

롤리는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8호 홈런과 29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시즌 31호 홈런을 폭발한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칼 롤리가 31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배리 본즈를 소환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롤리는 시즌 31호 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14-6 승리에 앞장섰다.

롤리의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 1사 1루에서 시카고 선발 콜린 레아의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34m 짜리 홈런 타구를 만들었다.

롤리는 "공을 띄우려고 노력했고, 그 공(홈런 친 공)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정말 어려운 리그"라고 자신의 31번째 홈런을 돌아봤다.

▲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 ⓒ연합뉴스/AP

롤리의 시즌 31번째 홈런은 그가 30번째 홈런을 쏘아올리고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만들어졌다. 롤리는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8호 홈런과 29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22일엔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가장 먼저 30홈런에 도달했다.

이 홈런은 심지어 배리 본즈까지 소환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본즈는 2001년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홈런 39개를 때렸다. 20경기에서 홈런 8개를 날려야 따라잡을 수 있는 어려운 기록이지만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기대감을 올린 건 사실이다. 2001년 본즈는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인 73개를 쳤고, 현재 롤리는 66개 페이스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기록은 가시권이다. 시애틀 구단 역사상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홈런 1, 2위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갖고 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1998년에 35개, 1994년 33개를 기록했다.

시애틀 선발 투수이자 롤리의 절친인 로건 길버트는 "많은 사람들이 롤리와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롤리에게) 투구하다가 뒤처지면 당연히 많은 홈런을 맞게 된다. 롤리는 여러 방법으로 투수를 이겨 낼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친 롤리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애런 저지와 차이를 4개로 벌렸다. 현재 저지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 레이스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 ⓒ연합뉴스/AP

스위치 타자인 롤리는 왼손 타석에서 홈런 21개를 쳤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25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25개), 카일 슈와버(23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3위다.

시애틀 감독 댄 윌슨은 "롤리는 자신이 잘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 첫 타석부터 기회를 잡았고 야구장 밖으로 공을 날려 31호 홈런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역사 속으로 행진하고 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롤리는 똑똑한 선수이기도 하다. 경기 후반에 너무 불안해 하지 않으려 하며, 존에서 벗어나는 공을 치지 않으려 한다. 타자로서 정체성과 자신이 누구인지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그대로 머물면 베이스를 밟고 배턴을 넘겨주려 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