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 식후 드세요…공복 커피는 피로·긴장 유발"

구교운 기자 2025. 6. 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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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피로와 긴장을 유발할 수 있어 식사한 뒤 마시는 것이 좋다는 권고가 나왔다.

23일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에 따르면 커피는 생체 리듬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외부 에너지 자극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위장 장애, 불면증, 불안장애, 심혈관 질환, 부신 피로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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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 경희한방병원 교수 "커피, 에너지흐름 보완하거나 방해하기도"
"모닝커피, 집중력 향상 돕지만 공복엔 고갈된 에너지 끌어써"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가 제시한 하루 커피 섭취 가이드라인.(경희대한방병원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공복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피로와 긴장을 유발할 수 있어 식사한 뒤 마시는 것이 좋다는 권고가 나왔다.

23일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에 따르면 커피는 생체 리듬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외부 에너지 자극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위장 장애, 불면증, 불안장애, 심혈관 질환, 부신 피로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교수는 "인간의 하루 에너지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며 "시간대별로 활성화되는 장부의 기능을 이해하면 언제 커피를 마셔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는 에너지 흐름을 보완할 수도, 방해할 수도 있다"며 "핵심은 언제, 어떤 상태에서, 얼마나' 마시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전 10시 이전 커피는 상승하는 자연 에너지 흐름과 조화를 이뤄 집중력 향상과 신체 순환을 돕지만 공복 상태에서의 커피는 오히려 고갈된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끌어 쓰게 만들 수 있어 피로와 긴장을 유발할 수 있어 아침식후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또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체내 반감기가 6시간 정도로, 경우에 따라 최대 12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늦은 오후에 마신 커피 한 잔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교수는 "커피는 단순히 나쁘다 혹은 좋다는 것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음료"라며 "커피를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신체 에너지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인식하고 자연의 리듬에 맞춰 섭취 습관을 조절한다면, 개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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