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차전지 재활용사업 '나홀로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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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재활용 합작 사업이 나홀로 서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포스코그룹과 합작했던 국내외 기업들이 합작사에서 손을 떼거나 거리를 두면서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로 향후 남은 투자도 포스코그룹 몫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 곳은 2022년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이 만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합작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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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HY클린메탈 지분 정리한 中 화유코발트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재활용 합작 사업이 나홀로 서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포스코그룹과 합작했던 국내외 기업들이 합작사에서 손을 떼거나 거리를 두면서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로 향후 남은 투자도 포스코그룹 몫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발 물러선 GS에너지
지난 9일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지에스에코머티리얼즈(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유상증자에 690억원을 출자했다. 이 곳은 2022년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이 만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합작법인이다.
설립 당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포스코HY클린메탈) 보유 지분 65%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 현물출자했고, GS에너지는 현금 827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지분구조는 포스코홀딩스 51%, GS에너지 49%가 됐다.
이번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증자에 GS에너지가 불참하면서, 사업 주도권은 포스코홀딩스에게 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지분은 51%에서 70.25%로 늘었고, GS에너지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지분은 49%에서 29.75%로 줄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사업 초기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업손실은 2023년 254억원, 2024년 460억원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적된 손실만 700억원(결손금)이 넘어섰다.
손 뗀 화유코발트
지난 5월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중국 최대 코발트 기업인 화유코발트 자회사(Huayou International Mining Holding)가 보유한 포스코HY클린메탈 지분 25%를 239억원에 인수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가 보유한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 지분은 75%에서 100%로 늘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업체다. 2021년 포스코홀딩스는 투자금 1200억원 중 780억원을 투자해 포스코HY클린메탈 지분 65%를 확보했다. 공동 투자에 나선 중국 화유코발트가 나머지를 분담해 지분 35%를 가졌는데, 투자 4년 만에 완전히 손을 뗀 것이다.
포스코HY클린메탈 작년 매출은 825억원으로 2023년보다 292.8% 급증했지만, 영업손실은 2023년 1066억원, 2024년 383억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23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포스코HY클린메탈에 750억원을 출자했다. 그간 총 출자규모는 2249억원이 넘는다.
안준형 (why@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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