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살빼는 주사’ 부작용...의외의 임신부터 췌장염·관절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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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마운자로 등 체중감량 주사제는 식욕을 조절하는 GLP-1 및 기타 호르몬의 효과를 모방해 뇌에 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줄여주면서 체중을 조절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영국 심장재단(BHF)에 따르면 스키니잡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모두 42가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동안 연구에 따르면 다른 19가지 질병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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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 “경구피임약 무력화…피임법 바꿔라”
임신 잇따르자 경고…췌장염·저혈압 등 부작용도
![스키니잡의 상품명·성분명 등 관련 키워드들로 이뤄진 이미지 컷.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KorMedi/20250623154403291fuds.jpg)
위고비·마운자로 등 체중감량 주사제는 식욕을 조절하는 GLP-1 및 기타 호르몬의 효과를 모방해 뇌에 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줄여주면서 체중을 조절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스키니잡(skinny jabs: 날씬이 주사)'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출시 이후 '기적의 체중감량제'로 평가 받아온 스키니잡이 최근 부작용과 문제점이 연이어 보고되면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고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보고된 스키니잡의 첫째 문제는 경구피임약의 효과에 영향을 끼쳐 피임약을 복용하고도 임신하는 경우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정부의 '의약품 및 건강관리 제품 규제 기관(MHRA)'의 부작용 신고 코너에는 6월 초까지 마운자로 26건, 위고비·오젬픽 8건, 삭센다·빅토자 9건 등 40건 이상의 스키니진 사용 중 임신 사례가 신고됐다. 참고로 한국에선 마운자로는 아직 유통되지 않고 있다.
이에 MHRA는 6월 초 정부 사이트에 과체중·비만 증상으로 체중감량을 위해 주사를 맞는 사람은 경구피임약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경고문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피임을 원하는 스키니잡 사용자는 경구피임약 대신 비경구 피임법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MHRA는 임신부가 스키니잡을 맞는 것이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심장재단 "질병 42가지 예방, 19가지 악화"
![스키니잡이나 인슐린 주사에 이용되는 펜 형태의 주사기의 끝이 바늘이 장전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KorMedi/20250623154404610aspw.jpg)
둘째 문제는 다양한 질병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쌓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심장재단(BHF)에 따르면 스키니잡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모두 42가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동안 연구에 따르면 다른 19가지 질병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스키니잡을 맞는 사람은 급성 췌장염 발생 가능성이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 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대목이다. 췌장은 소화효소와 함께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글루카곤을 분비하는 장기다. 췌장염의 증상은 복통·황달·체중감소·소화불량 등인데, 초기에는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을 수가 있다. 관절염 위험도 11%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인터넷 거래 성행에 가짜약도 유통…오남용 우려
셋째 문제는 영국 등에서 인터넷 우회 판매를 통해 처방 없이도 구하기기 쉬워지면서 관리와 유통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스키니잡은 원래 염격한 체질량지수(MBI) 기준에 맞춰 의사가 처방전을 발행해야 구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하지만 BBC 취재진이 직접 인터넷 구매를 시도한 결과 처방 없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째 문제는 가짜 스키니잡이 나돌고 있다는 점이다. 북아일랜드에서 인터넷으로 판매된 가짜 스키니잡은 겉포장은 해당 약품이지만 실제로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나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성분 대신 비타민이나 증류수가 들어있는 '맹탕' 주사로 드러났다.
그 외에 저혈압과 소화기 장애 등 잠재적인 부작용과 알코올 등 다른 물질이나 약물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보고도 축적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스키니잡을 사용하려면 기준에 맞춰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며, 건강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방식을 함께 변화시켜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인택 의학 저널리스트 (tzschaei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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