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파랑' 신발 신은 박찬대 "이젠 내가 이재명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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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리복 운동화, 부토니에르에는 국회의원 배지 대신 태극기 배지.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을 상징하는 아이템들이지만, 이날만큼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지가 됐다.
박 의원은 "이재명의 위기는 곧 박찬대의 위기였고, 이재명의 도전은 박찬대의 도전이었다"며 그간 이 대통령과의 동행을 강조했고 "적어도 지금은 제가 (당대표로) 적임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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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러닝메이트' 유력 황명선도
李와 당대표 교감 여부에 "노코멘트"
"이재명 정부 성공에 모든 역량 집중"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리복 운동화, 부토니에르에는 국회의원 배지 대신 태극기 배지.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을 상징하는 아이템들이지만, 이날만큼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지가 됐다. 박 의원은 23일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며 당대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의원이 등장하기 전부터 이날 중앙당사 2층 당원존은 지지자들과 의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른바 '이재명의 사람들'이라 불리는 이들이 총출동했다. 이재강(경기도 평화부지사)·윤종군(경기도지사 정무수석)·김문수(당대표 특별보좌역)·안태준(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정진욱(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 등 더민주혁신회의 핵심 멤버들이 박 의원 곁을 지켰다. 김용민·박성준·노종면 의원 등 직전 박찬대 원내지도부뿐만 아니라 김교흥·맹성규·유동수·정일영·박선원·이훈기 등 박 의원과 같은 인천 지역구 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최고위원 출마 땐 러닝메이트가 유력한 황명선 의원도 함께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별도 요청은 없었다"며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응원을 하겠다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출마 선언은 '이재명'으로 시작해서 '이재명'으로 끝났다. 박 의원은 첫 번째 공약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명의 위기는 곧 박찬대의 위기였고, 이재명의 도전은 박찬대의 도전이었다"며 그간 이 대통령과의 동행을 강조했고 "적어도 지금은 제가 (당대표로) 적임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명심(明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의원은 출마에 앞서 이 대통령과의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과 나눈 말씀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주로 언급하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말을 인용한 뒤 "('명심'은) 국민에게 있다"고 말했다.
과열된 전당대회 분위기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을 최대한 미루려다 오늘로 당긴 것도 비판이나 토론이 비난과 모함으로 비화될 우려 때문이었다"며 "약속드린 대로 멋지게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앞서 당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 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국민과 당원들이 승리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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