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이민지 “다음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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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이민지가 난도 높은 코스와 시속 30마일(약 48㎞)의 강한 바람,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등을 모두 이겨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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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 11승·메이저 통산 3승
우승 상금으로는 180만달러 받아

이민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어스틴 김(미국), 짠네티 완나센(태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으로 180만달러를 받은 그는 LPGA 투어 통산 11승째이자 메이저 3승째를 올렸다.
셋째날끼지 단 한 번도 오버파를 적어내지 않으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이민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민지는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자신의 우승 이력에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추가하게 됐다.
이민지는 “인내심이 필요했던 하루였다. 몇 차례 실수가 나왔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민지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탠 건 퍼트다. 퍼트로 줄인 타수 2.536개를 기록한 그는 출전 선수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 역시 28.39개로 그린 위에서 날카로운 퍼트감을 자랑했다.
롱 퍼터로 바꾼 선택도 적중했다.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많은 퍼트를 놓쳤던 그는 올해부터 롱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2m 이내의 퍼트를 대부분 성공시켰고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챔피언으로 우뚝 서게 됐다.
그는 “지난 몇 년간 퍼트가 잘 되지 않아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던 건 사실이다.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차지한 우승이라 더욱 값진 것 같다. 롱 퍼터를 사용한 뒤로 양손의 개입이 줄어들게 됐다. 이로 인해 확실히 퍼트 실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다음 목표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언젠가는 꼭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 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꿈도 꾸고 있다.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가슴 속에 품고 있던 목표들을 하나씩 이뤄가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혜진과 이소미가 3오버파 291타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제니 신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5오버파 293타 공동 1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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