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이 세계선수권 이후 첫 국제대회에서 보인 모습은?…우려됐던 女 복식에서 희망봤다

신유빈의 여자복식 파트너 발굴은 한국탁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탁구국가대표팀은 신유빈이 지난달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한나(23·포스코인터내셔널)와 동메달을 합작했지만, 최상의 파트너를 찾기 위한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석은미 대표팀 감독은 “(신)유빈이가 줄곧 왼손잡이와 호흡을 맞춘 까닭에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2028LA올림픽에서도 왼손잡이 파트너가 필요할 것 같다. 지금은 다양한 유형의 왼손잡이들과 호흡을 맞출 시기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유빈이의 파트너들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LA올림픽을 앞두고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다. 대표팀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유빈이의 파트너 후보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한나에 이어 최효주(27·한국마사회)가 등장했다. 신유빈은 2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할라 티볼리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여자복식에서 최효주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어 한 달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또 메달을 수확했다.
WTT 스타 컨텐더를 앞두고는 기대보단 걱정이 훨씬 컸다. 최효주는 왼손 포핸드 공격이 국내 최고지만 불안요소가 많았다. 국제대회에서 고비마다 무너진 탓이었다.신유빈과는 2021년 2020도쿄올림픽 이후 4년만에 조를 이룬 터라 손발을 맞춘 기간도 짧았다. 유한나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지만 최근 기세가 좋지 않아 대회 입상을 점치기 어려웠다.
그러나 최효주는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고비마다 자신의 장점인 포핸드 공격으로 신유빈의 부담을 덜어줬다. 대표팀은 유한나에 이어 최효주까지 신유빈의 파트너로서 제 몫을 하면 일단 선택의 폭은 일단 넓혀 놓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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