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 24일 개막 나흘 열전…오수민 2연패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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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급류가 흐르는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유성CC에서 열리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아야 마치 승천하는 용처럼 그린스타로 떠올라 이름을 날리기 때문입니다.
<사진> 반세기 역사 속에서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은 숱한 스타를 배출했다. 사진>
<사진> 제48회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시상식 모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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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스타 등용문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 24일 개막
중국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급류가 흐르는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를 통과하는 물고기는 용이 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바로 등용문(登龍門)이라는 고사성어는 그렇게 유래했습니다.
한국 여자골프에는 대전 유성이 바로 용문에 비견될만합니다. 유성CC에서 열리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아야 마치 승천하는 용처럼 그린스타로 떠올라 이름을 날리기 때문입니다.
반세기 가까운 역사에서 이 대회는 원재숙, 정일미, 한희원, 장정, 신지애, 김세영, 백규정,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등 한국 골프 역사를 빛낸 전설들을 우승자로 배출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챔피언의 면면을 살펴봐도 황유민, 이효송 등이 프로무대에서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 반세기 역사 속에서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은 숱한 스타를 배출했다. 왼쪽부터 김세영, 김효주, 황유민. 채널에이 자료
어느덧 49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열려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 여왕을 가립니다.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12명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칩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한국 아마추어 최강인 국가대표 오수민의 타이틀 방어 여부입니다. 오수민은 지난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수민과 함께 출전하는 국가대표 박서진, 성아진, 최정원, 홍수민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대만의 강자 황딩쉬안과 쉬화이젠도 주목됩니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여자골프대회입니다. 1976년 창설된 뒤 2000년부터 한국 주니어 골퍼의 산실인 유성CC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입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됩니다. 이 장학금은 2012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출신 김효주가 2014년부터 해마다 1000만 원씩 출연하고 있습니다. 김효주의 부친 김창호 씨는 현재 강원골프협회 회장으로 골프 대디를 뛰어넘어 아마추어 골프 발전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48회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시상식 모습. 우승자 오수민과 대회를 주최한 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 등의 모습이 보인다. 채널에이 자료
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은 한국 아마추어 골프 발전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 고 강민구 유성CC 명예회장(1926∼2014년)의 아들입니다. 유성CC 창립자인 강민구 명예회장은 생전에 박세리, 장정, 허미정 등 대전 지역 유망주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골프장을 개방해 꿈나무 육성과 지원에 정성을 다했습니다.
2대에 걸쳐 지극한 골프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강 회장은 “강민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 대회를 통해 세계를 호령하는 KLPGA 선수들이 배출됐다. 현재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니 체격조건이 좋고 실력도 출중해 앞으로 몇 년 내에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또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코스 세팅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글= 김종석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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