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도 무료 공공버스…서울시 자치구들 교통복지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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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다음 달 1일부터 공공시설을 도는 '노원행복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버스는 노원구 공공시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보호자 등 교통약자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탑승할 수 있다.
자치구의 공공버스 확대는 대중교통 접근성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시설 연계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구 재정에 대한 부담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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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다음 달 1일부터 공공시설을 도는 ‘노원행복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서울 자치구의 ‘교통복지 실험’이 각지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행복버스는 월계동, 공릉동, 은행사거리, 하계동을 순환하는 1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총 23개 정류장을 경유하며, 전체 운행 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
첫차는 오전 9시, 막차는 오후 5시30분에 노원구민의 전당 뒤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하루 총 24회 운행된다. 25인승 소형버스 5대가 투입되며 배차 간격은 20분이다.
버스는 노원구 공공시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보호자 등 교통약자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탑승할 수 있다. 노원구는 “공공시설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주민의 일상 속 이동 부담을 덜기 위한 ‘포용 교통복지’ 실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노원구는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구비 8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에선 자치구 단위로 이 같은 공공순환버스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10월 공공시설 셔틀버스인 ‘성공버스’를 도입한 뒤 올해 5월부터 노선을 3개로 늘렸고, 서대문구, 용산구, 서초구 등도 주민이 공공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순환 셔틀버스를 도입했다.
교통약자용 무료 버스도 있다. 광진구는 휠체어 리프트가 장치돼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동행버스’를 운행 중이다. 어르신, 임산부, 장애인 등이 탈 수 있다. 종로구는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돌봄카’를, 중랑구, 성북구, 동대문구, 은평구 등도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의 공공버스 확대는 대중교통 접근성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시설 연계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구 재정에 대한 부담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차량 유지비와 인건비 등을 모두 구 예산으로 부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자치구 간 재정 여건 차이에 따른 서비스 격차 문제도 지적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 자치구 재정 상황에 따라 부담이 되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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