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란 공습 규탄...미국 "해협 봉쇄 말려달라"
[앵커]
중국 당국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을 불법 군사 행동으로 규정하고 공식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말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게 어떤 맥락인지, 중국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먼저,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미국의 이번 공습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관리·감독하는 핵 시설을 공격한 건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조속한 휴전과 민간인 안전 보장, 대화·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UN 안보리에서도 무력을 통해 결코 평화를 달성할 수 없다며 이란을 도와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와 파키스탄까지 가세해 무조건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초안을 제시했는데요.
유엔 안보리가 둘로 쪼개진 가운데, 올해 말까지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 중인 우리나라도 표결에 참여해야 합니다.
[앵커]
미국이 중국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아달라고 요구했다는 건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미국의 외교수장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발언인데요.
호르무즈 해협에 크게 의존하는 중국이 이란에 전화할 것을 권한다고 말 한 겁니다.
이란에서 수출하는 원유의 80%가 중국으로 가는 만큼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봉쇄를 앞장서 말려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이란이 자국의 원유 수출까지 막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앞서 후티 반군에 의한 홍해 사태 때처럼 중국이나 러시아 선박의 통행은 막지 않는 선별적 봉쇄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줄곧 사태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혀 온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잠시 뒤 외교부 브리핑 주목해보겠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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