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아들’ 이호재, 홍명보호 첫 발탁…동아시안컵 출격

동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아버지에 이어 대를 잇는 새로운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동아시안컵(7월 7~16일)에 참가하는 남자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3명)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이번 대회는 의무 소집 대상이 아니라 국내파 위주로 꾸려진다. 유일한 해외파는 역시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일본 J리거 3명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K리거로 구성됐다.
이번 소집에서 눈길을 끈 주인공은 골잡이 이호재(25·포항)다. 현역 시절 ‘캐넌 슈터’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던 이기형 전 성남FC 감독의 아들인 그는 올해 K리그1에서 시원한 골 사냥을 벌인 활약상을 인정받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호재는 올해 K리그1 19경기에서 8골을 넣어 득점 5위를 달리고 있다. 이호재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면서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에 이은 4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호재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서민우(강원)와 이승원(김천), 수비수 김태현(전북),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서명관(울산), 변준수(광주) 등 7명의 새 얼굴을 발탁했다.
남자축구대표팀은 용인에서 중국(7월 7일)과 홍콩(11일), 일본(15일)을 차례대로 상대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소속팀과 협의를 통해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FC) 등 해외파 9명이 포함된 23명을 선발했다.
최근 WK리그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는 수비수 구채현(창녕WFC)은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수원에서 중국과 1차전(7월 9일)을 치른 뒤 화성에서 일본과 2차전(13일), 수원에서 대만과 최종전(16일)을 치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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