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첫 헝가리 개막작 ‘테슬라’…“생소해도 한국인 정서에 맞을 것”
개막 첫 공연으로 100회차 무대 맞아

"놀라운(Amazing) 댄서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대단한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습니다." (니콜라 테슬라 役 게르거 미콜라)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개막작 '테슬라' 기자간담회가 지난 2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로듀서 보나 티보르, 니콜라 테슬라 역 배우 게르거 미콜라, 두카 테슬라·사라 베른하르트 역의 배우 니콜렛 푸레디, 작곡가 아론 서베슈티엔,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테슬라'는 헝가리 작품 최초로 DIMF 개막작에 오른 뮤지컬이다. 베스트 캐스팅으로 찾아왔다는 이번 작품은 지난 축제부터 협력 방법을 모색하다 올해 DIMF와 연을 맺었다.
작품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제3세계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뮤지컬 아트마켓' 역할을 하고 있는 딤프의 정체성에 맞춰 선정됐다. 첫 개막 무대로 100회차를 맞는 '테슬라'는 이번 DIMF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프리미어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프로듀서 보나 티보르는 "1년 반 동안 준비하고, 8개월 동안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며 니콜라 테슬라의 삶 속 밝고 어두운 부분을 모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품의 작업 자체가 무대 예술과 기술적으로도 복잡한데,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카 테슬라·사라 베른하르트 역의 배우 니콜렛 푸레디는 "우리가 다른 대륙에서 왔기 때문에 각자 가진 시각이 다를 것"이라며 "헝가리 방식의 연기나 퍼포먼스들을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성혁 딤프 위원장은 "헝가리 작품이 생소할 수 있지만,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당시 헝가리 출신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던 적이 있을 만큼 헝가리의 연출력은 뛰어나다"며 "특히 음악적 퀄리티가 높을뿐더러 한국인 정서에도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오는 2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총 10회 공연된다.
한편 오는 7월7일까지 열리는 제19회 DIMF 기간동안 총 29개 작품이 대구 전역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