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아마존 데이터센터 고압송전선로 전자파 정보공개 촉구 결의안 채택

최기주 2025. 6.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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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의원들이 23일 열린 제27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아마존 데이터센터 고압송전선로의 전자파 정보공개와 주민소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가 23일 열린 제27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근 논란(중부일보 6월 12일자 1면 보도)이 되고 있는 아마존 데이터센터 고압송전선로의 전자파 정보공개와 주민소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미연(국민의힘·서구다)·한승일(더불어민주당·서구나) 의원이 공동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청라동 원창변전소에서 가좌동 데이터센터까지 연결되는 154kV(15만4천 볼트) 고압송전선로가 신석초등학교와 서구청소년수련관 인근을 통과함에 따라 어린이·청소년 등 지역 주민의 건강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특히 사업자인 아마존 측이 송전선로 경과 구간, 송전 전력량, 전자파 노출량, 지중화 깊이, 차폐판 설치 계획 등 기본적인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하지 않고, 소통 또한 부족해 주민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데이터센터 완공 이후에도 전자파 노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정보공개 시스템이 부재한 점을 지적하며 유럽 30개국이 전자파 세기 등에 대한 투명한 시스템을 운영 중인 점을 언급했다.

의원들은 데이터센터 및 고압송전선로 공사 현황과 안전 관련 자료 공개, 주민과의 지속적인 설명회 개최,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상시적인 협의체 구성, 전자파 안전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등을 아마존에 촉구했다.

김미연·한승일 의원은 "글로벌 대기업인 아마존은 서구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상생한다는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주민 건강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주민 불안 해소와 안전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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