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검색 신흥 강자 '퍼플렉시티' 인수 검토

2025. 6.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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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AI'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의 인수합병(M&A) 관련 최고 결정권자들이 최근 퍼플렉시티 인수를 본격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은 애플뿐만이 아니다.

애플의 퍼플렉시티 인수 시도는 구글의 반독점 재판과도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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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최고경영자) /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AI’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기술 격차를 줄이고 독자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의 인수합병(M&A) 관련 최고 결정권자들이 최근 퍼플렉시티 인수를 본격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투자 규모나 인수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사는 최근 수차례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퍼플렉시티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은 애플뿐만이 아니다. 19일(현지시간) CNBC는 메타(Meta) 역시 퍼플렉시티 인수를 검토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실시간 웹 검색에 기반한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른 스타트업이다.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는 약 140억 달러(약 19조2000억원)로 추정된다.

업계는 이번 인수 검토가 애플의 AI 전략 보완 차원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애플은 자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지만, 핵심 기능 업그레이드 지연 등으로 시장 내 존재감이 미미한 상태다.

애플의 퍼플렉시티 인수 시도는 구글의 반독점 재판과도 관련이 있다. 애플은 현재 자사 기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로 설정하고 있으며, 그 대가로 매년 약 200억 달러(약 26조원)를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를 ‘검색 시장 독점’ 사례로 지적하고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애플이 자체 AI 검색 엔진을 마련해야 할 수도 있다.

퍼플렉시티 역시 자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 파트너를 찾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의 협상을 통해 오는 2026년 갤럭시 스마트폰에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 탑재를 추진 중이다. 검색 기술을 삼성 브라우저나 음성 비서 ‘빅스비’에 통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고송희 인턴기자 kosh11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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