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아시아, 두배 이상 빠르게 온난화"

현인아 innah@mbc.co.kr 2025. 6. 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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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WMO는 오늘 '2024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온난화가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극단적 기상현상이 빈발하고,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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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WMO는 오늘 '2024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온난화가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극단적 기상현상이 빈발하고,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의 평균 기온은 1991년~2020년 평균보다 약 1.04℃ 높아, 데이터에 따라 관측 사상 가장 덥거나 두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장기 폭염으로 월별 최고 기온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습니다.

해양 부문에서도 사상 최악의 해양 열파가 발생해, 2024년 아시아 해역의 약 1,500만㎢가 강·심각·극심 단계의 해양 열파에 노출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 해역 전체의 해수면 온도는 1982년~ 2024년 기간에 10년당 0.24℃ 상승해 전 세계 평균(0.13℃)의 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빙하 융해 속도도 가속화돼, 고산 빙하가 몰려 있는 티베트 고원·히말라야·천산 지역의 24개 주요 빙하 중 23개가 계속된 질량 손실을 겪었습니다.

극단적 강수 현상과 열대 사이클론도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도 기록적 폭우와 홍수가 발생해 최소 11만 8,000명이 대피했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는 24시간 동안 259.5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열대 사이클론 '야기'는 베트남·필리핀·라오스·태국·미얀마·중국에서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반면 중국 남부 일부 지역은 극한 가뭄으로 480만 명이 피해를 보고 농작물 33만 5,200헥타르가 파괴되는 등 경제적 손실도 막대했습니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극단적 기상현상이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인명·물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국가 기상·수문 기관과 파트너의 조기 경보 및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인아 기자(inna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28270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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