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또 날씨 변수 부딪히나...최종전 열리는 TQL 스타디움 폭염 예고→BVB 교체 선수들 라커룸 대피

김아인 기자 2025. 6.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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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이 악천후 속에서 치러지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교체 선수들이 전반전을 라커룸에서 지켜보는 이색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도르트문트는 2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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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사진=더 선

[포포투=김아인]


클럽 월드컵이 악천후 속에서 치러지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교체 선수들이 전반전을 라커룸에서 지켜보는 이색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도르트문트는 2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1승 1무로 2위에 올랐고, 최종전에서 울산 HD와 격돌한다.


이날 양 팀 경기가 열린 전반전에 이색적인 상황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3일 “도르트문트의 교체 명단 선수들은 전반전을 라커룸에서 지켜봤다. 이날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는 엄청난 더위 속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열린 현지시간은 낮 12시였다. 32도까지 치솟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TQL 스타디움의 벤치에는 그늘막이 없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전반 동안 교체 선수들을 라커룸에서 대기시키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도르트문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라커룸에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 니코 코바치 감독도 무더운 날씨를 우려했다. 그는 경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를 챙겨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경기는 주드 벨링엄 동생으로 유명한 조브 벨링엄이 도르트문트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코바치 감독은 “마치 사우나에서 나온 사람처럼 땀에 젖었다”고 말하면서, “양 팀 모두 힘든 경기였다. 상대는 이런 날씨에 익숙했겠지만, 오늘 우리는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악천후로 인한 경기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 앞서 벤피카-오클랜드 시티전은 2시간 이상 지연됐으며, 파추카-잘츠부르크, 파우메이라스-알 아흘리, 마멜로디-울산 HD전도 폭풍우와 낙뢰 등으로 인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울산은 마멜로디전에서도 악천후로 경기가 1시간 이상 지연돼 경기력에 영향을 받았다.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지만 울산은 최종전에 앞서 또 날씨 변수를 걱정해야 한다. 오는 도르트문트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오는 26일 이날 경기가 열린 TQL 스타디움에서 재차 열린다. 이미 마멜로디, 플루미넨시에 전패한 울산은 K리그를 대표해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음 주에는 미국 전역에 폭염이 예고돼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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