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운주사 ‘천불천탑’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신청 방침

정대하 기자 2025. 6. 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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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천불천탑의 신비'로 이름난 운주사 석불석탑군을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해달라고 신청할 방침이다.

화순군은 23일 "올 12월 말까지 국가유산청에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등재 우선등재목록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해 9월 국가유산청에 우선등재목록 등재를 신청했으나, 내용을 보완하라는 요청을 받고 3곳에 운주사 관련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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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26일 국제포럼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에 있는 와형석조여래불은 와불로 불린다. 정대하 기자

전남 화순군은 ‘천불천탑의 신비’로 이름난 운주사 석불석탑군을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해달라고 신청할 방침이다.

화순군은 23일 “올 12월 말까지 국가유산청에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등재 우선등재목록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해 9월 국가유산청에 우선등재목록 등재를 신청했으나, 내용을 보완하라는 요청을 받고 3곳에 운주사 관련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우선등재목록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필수 국내 절차로, 등재 신청 추진 체계와 연구 성과, 보존·관리 계획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선정될 수 있다. 운주사 석불석탑군은 2017년 1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최종 등재됐다. 운주사 석불석탑군 등 국내 잠정목록 14건 가운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된 유산은 ‘양주 회암사지’가 유일하다.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학술 포럼도 열린다. 화순군은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포럼을 열어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보존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민활 불교문화유산연구소 연구사가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조성과 고려 시대 불교미술’에 관해 발표하고, 이동식 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보존과학센터장이 ‘운주사 석불석탑군 가치 확립을 위한 보존관리’에 관해 이야기하는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종합 토론엔 천득염 전남대학교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이경화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감정위원, 정광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 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 허권 몽골국제대학교 부총장, 서정호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화순군 쪽은 “포럼 결과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을 신청하고 세계유산 신청서를 제출할 때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운주사에 현재까지 남아 있는 돌부처는 100여구, 석탑은 21기다. 대표적 유물은 국가유산 보물 3점(9층 석탑, 석조불감, 원형다층석탑)과 국가유산 사적(운주사 공간)이 있고,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는 와불을 포함해 12건이 있다. 현재 운주사의 창건 시대와 창건 세력, 조성 배경 등을 확증하지 못한 상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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