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거 인종차별 논란' 당사자 입 열었다..."그런적 없어!" 적극 부인→알론소는 "관용 베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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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가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 도중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영국 'BBC'는 레알이 뤼디거가 이날 경기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 일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경기 후 그는 "심판이 인종차별 프로토콜을 발동했지만 나는 그에게 내내 같은 말만 했다. '겁쟁이(coward)'라고 한 거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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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안토니오 뤼디거가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상대는 이를 부인했고 사비 알론소 감독은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추카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레알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7분 아센시오가 박스 안쪽에서 볼을 잡은 론돈에게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이를 결정적 찬스 저지로 보고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수적 열세에 갇힌 레알이었지만, 파추카의 맹공을 버티며 경기를 운영했다.
오히려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전반 35분 발베르데가 찔러준 패스를 곤잘로가 절묘하게 연결했고, 프란의 패스를 받은 벨링엄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전반 43분 귈러의 깔끔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10명이 싸운 레알은 후반 25분에도 발베르데의 발리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이 터졌고, 파추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3-1로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경기 도중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영국 'BBC'는 레알이 뤼디거가 이날 경기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 일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매체에 따르면, 뤼디거는 후반 추가시간 파추카 주장 구스타보 카브랄과 경합 도중 부딪히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뤼디거는 주심 라몬 아바티 아벨에게 상황을 알렸다. 아바티 주심은 팔을 가슴 앞에서 교차시키며 X자를 그렸다. 아바티 주심이 보낸 신호는 FIFA의 반인종차별 프로토콜이 가동됐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FIFA는 인종차별 의심 상황이 생겼을 경우 3단계 절차로 나누어 진행한다. 경기 중단, 일시 중단, 경기 포기의 절차로 이어진다. 일단 이 경기는 해당 사건이 일어난 후 종료됐지만, 경기 후에도 선수들 간에 언쟁이 계속됐다.
경기 후 사비 알론소 감독은 뤼디거를 보호했다. 알론소 감독은 “뤼디거가 그렇게 말했고, 우리는 그를 믿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FIFA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의 당사자인 카브랄은 인종차별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경기 후 그는 “심판이 인종차별 프로토콜을 발동했지만 나는 그에게 내내 같은 말만 했다. '겁쟁이(coward)'라고 한 거다”고 이야기했다. 파추카의 하이메 로사노 감독 역시 인터뷰 도중 이 질문에 대해 “지금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다. 라커룸에서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서 설명할 수 없다. 일단 카브랄과 이야기 해보겠다. 파추카 선수들이 이런 일을 저지른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없다”고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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