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온다는데 李는 불참… 韓·美정상회담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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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정상이 참석하는 특별회담을 추진했다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계기로 불참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이 중동 사태에 직접 개입하면서 인태 지역 안보가 상대적 후순위로 밀렸고,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는 참석하되 이 특별회담에는 참석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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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P4정상회담 추진 불구
나토 정상회의만 참석에 무게
韓, 8월전 美와 양자회담 추진
李, 첫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정상이 참석하는 특별회담을 추진했다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계기로 불참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사태 악화로 인태 지역 안보 현안이 후순위로 밀리는 형국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불참을 최종 확정했는데, 현재 국제 정세 속에서 서둘러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게 실익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외교가에 따르면, 외교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전제로 이 특별회담을 준비했으나, 최근 하루이틀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회담에 불참하는 쪽으로 기류가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이날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IP4 정상 간 특별회담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이 중동 사태에 직접 개입하면서 인태 지역 안보가 상대적 후순위로 밀렸고,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는 참석하되 이 특별회담에는 참석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에 신경을 집중하는 상황에서 한·미 통상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동맹국에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는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시기도 미뤄지게 됐다.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로 일정을 중단하고 조기 귀국하면서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한·미 양자 정상회담을 늦어도 8월 전에 성사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기본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동 사태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면서 한·미 양자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나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 19일 만에 처음으로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김대영·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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