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 거부땐 “이란 정권 교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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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핵 협상을 거부할 경우, 정권 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위협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임무는 정권 교체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에 대해 어떠한 보복을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무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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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기념비적인 피해 입혀
보복 땐 더 큰 공격 직면할 것“
포르도에 6개 등 정밀타격 흔적
하메네이 “적들 큰 실수 저질러
벌 받게 될 것“… 보복 예고해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핵 협상을 거부할 경우, 정권 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위협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에서는 이란 핵시설 공격을 이란의 핵무기 포기를 목적으로 한 제한적 공격이었다고 강조하며 “보복하면 더 큰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큰 범죄를 저지른 시온주의 적들은 벌을 받을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은 또 핵 시설 파괴에도 핵 포기는 없을 것임을 공언했다. 미국 국무부는 중동 지역 체류 미국인에게 경계령을 내리는 등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 핵시설이 입은 피해는 “기념비적(monumental)”이라며 “만약 현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Regime Change)가 없겠느냐”고 썼다.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저항을 지속할 경우, 정권 교체를 위한 추가적인 공격이 있을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금 원하는 것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이 원하면 내일이라도 바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핵무기 보유를 시도한다면 그건 정권의 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임무는 정권 교체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에 대해 어떠한 보복을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무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핵시설 폭격에 대해 “타격은 강력했고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공격에서 이란 포르도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환기구를 통해 폭탄을 떨어뜨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경고에도 친이란 민병대가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 준비에 나선 정황이 포착되는 등 이란 측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하메네이는 이날 X에 “시온주의 적들은 큰 실수와 범죄를 저질렀다”며 “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하메네이의 최측근이자 고문인 알리 아크바 벨라야티는 “미군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 활용된 역내·외 모든 국가는 우리 군의 ‘합법적 목표물’”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의 정치·군사·핵 담당 고문인 알리 샴카니도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핵시설이 파괴되더라도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며 “농축 물질과 토착 지식, 정치적 의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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