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의사 식단에 라면이…“○○○ 추가하면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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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노화를 천천히 진행시키는 개념)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의외의 한 끼 식사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영상에 "저렇게 끓여봤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정 교수님 루틴을 보니 내가 다 건강해지는 것 같다", "프로그램 취지가 좋다", "저속노화를 실천한다면서 라면을 먹어 충격이었는데 저렇게 드시는거면 이해가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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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라면을 끓여 먹는 장면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놀라움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낸 것이다.
■샐러드 먹고 러닝 21km…“탄·단·지 비율이 핵심”
정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슬슬: 슬로우 라이프에 출연해 자신의 저속노화를 위한 생활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난 1년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며 “지방이 8㎏ 늘고 근육은 4㎏ 줄어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침으로는 샐러드와 병아리콩을 먹고, 신문을 읽고 악기를 연주한 뒤 단백질 음료를 마셨다. 이후 러닝머신 위에서 2시간 동안 21.1km를 뛰는 강도 높은 운동도 소화했다.
운동을 마친 오후 4시경, 그는 늦은 점심으로 키위, 딸기, 그리고 라면을 선택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저속노화를 주장하는 의사가 라면을?’이라며 놀라워했지만, 정 교수는 나름의 과학적 근거를 내세웠다.
■“라면도 먹을 수 있다”…단, 조미유 빼고 렌틸콩 추가
정 교수는 라면을 끓일 때 건면을 사용하고, 조미유는 뺀다.
라면 조미유는 팜유·미강유 기반의 포화지방이 주를 이루며,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신경계 부담, 알레르기 유발 위험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신 그는 렌틸콩 한 캔을 라면에 추가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했다. 그러면서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비율만 맞추면 된다”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유연한 접근을 보였다.

■“국물이 나트륨 핵심”…라면은 이렇게 먹는 게 정답
정 교수는 지난해에도 라면을 끓이고 국물을 버린 뒤 얼음과 렌틸콩 한 캔을 넣어 조리하는 방법을 공개한 바 있다.
라면 1개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1800~190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mg에 육박한다. 특히 라면 국물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48mg으로, 라면의 나트륨 대부분이 국물에 들어 있다.
정 교수는 국물 대신 얼음과 렌틸콩을 넣어 나트륨 과잉섭취를 막고 단백질은 보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영상에 “저렇게 끓여봤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정 교수님 루틴을 보니 내가 다 건강해지는 것 같다”, “프로그램 취지가 좋다”, “저속노화를 실천한다면서 라면을 먹어 충격이었는데 저렇게 드시는거면 이해가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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