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車 호조에 이달 수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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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와 또 그간 위축됐던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번 달의 전반적인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강은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수출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신채연 기자, 전체 수출부터 살펴보면, 구체적으로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38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7억 6천만 달러로 12.2% 증가했는데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1.8% 급증했고 승용차와 선박 수출도 각각 9.2%, 47.9%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아직 미국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반면 철강 부문에서는 미국 관세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대미 철강 수출액은 3억 2천700만 달러로, 1년 사이 16.3% 감소했습니다.
수출 단가도 지난해 5월 톤당 약 1천430달러에서 올해 5월 1천295달러로 9% 넘게 하락했는데요.
지난 3월부터 발효된 미국의 철강 25% 관세 조치 영향이 본격화한 것으로, 국내 업체들이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마진을 줄이며 수출을 이어간 결과로 풀이됩니다.
통상 수개월 전 주문이 이뤄지는 철강 업계의 거래 특성상 지난 4월까지는 미국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5월부터는 관세 충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지난 4일부터 한국산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면서 업계에서는 하반기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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