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과 도시의 만남…진주 정원산업박람회, 열흘 간 36만 명 발길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6.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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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가 열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정원 문화의 발전과 산업의 비전 그리고 시민 참여의 감동이 어우러진 '정원 속의 도시' 진주시를 실현하는 현장이었다는 평가다.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이 단지 꾸미는 공간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여는 자원이라는 가능성을 현장에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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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도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 확인”…야경 명소·정원문화도시 ‘도약’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를 찾은 인파 ⓒ진주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가 열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정원 문화의 발전과 산업의 비전 그리고 시민 참여의 감동이 어우러진 '정원 속의 도시' 진주시를 실현하는 현장이었다는 평가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3일 개막 이후 악천후에도 5일 만에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3만명 이상 방문하는 등 21일까지 33만7000여명이 방문해 전국적인 관심과 열기를 증명했다. 폐막일 방문객까지 합산하면 최종 방문객 수는 36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건 국내 최고 정원 작가들이 선보인 '코리아가든쇼'다. 출품된 6개의 정원은 단순한 조형을 넘어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공간 예술로 구현돼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 정원들은 박람회 이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존치돼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 행사장 전경 ⓒ진주시

시민들이 직접 조성한 '시민참여정원'과 기관과 기업이 함께한 '동행정원'도 큰 주목을 받았다. 창의성이 돋보인 시민 작품들은 누구나 정원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며 큰 공감을 끌어냈다. 또한 서울시와 한국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한반도 등 각 기관이 비전과 가치를 담은 정원을 조성한 '동행정원'은 시민들이 정원을 통해 도심 속 회복, 지속 가능한 에너지 등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정원산업전'에서는 조경 자재, 식물 소재, 정원용품 등 산업 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실용성과 산업성을 동시에 담아낸 전시는 정원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줬다. 여기에 야간에는 정원 경관 연출이 감동을 선사했다. 빛과 자연, 음악이 어우러진 초전공원의 야경은 SNS를 통해 전국으로 퍼졌고 지역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 이번 박람회에선 정원의 문화적 통찰과 산업적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퍼런스가 열려 깊이를 더했다. 국제 정원 심포지엄에서는 영국·싱가포르·미국과 국내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정원 담론을 이끌었고 '정원소재산업 비전 포럼', '수국의 계절, 정원산업을 이야기하다' 등 산업 중심의 콘퍼런스에서는 정원 산업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이 단지 꾸미는 공간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여는 자원이라는 가능성을 현장에서 증명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정원문화도시 진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

조규일 시장은 "정원은 사람과 도시, 공동체를 연결하는 살아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이 도시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가 대한민국 정원문화와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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