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가 아니라고?”…음성까지 AI로, 구글 ‘비오 3’ 놀라운 이유 [잇슈#태그]

KBS 2025. 6. 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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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키위를 썰자 서걱서걱 소리가 납니다.

키위는 검은 씨가 빼곡히 박힌 초록색 속살을 드러냅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ASMR(뇌에 안정감이나 쾌락을 전달하기 위한 소리) 영상입니다.

투명하고 단단한 유리로 된 과일을 칼로 자르는 건데, 소리는 물론 시각적 효과까지 더해져 보는 이에게 은근한 쾌감을 안겨줍니다.

그런데 이 영상들 속 과일, 진짜가 아닙니다.

지난달 구글이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도구, 비오 3(Veo 3)로 만들어졌습니다.

[조시 우드워드/구글랩스 및 제미나이 부사장(지난달 21일)]
"비오 3입니다. 비오 3에는 음성 생성 기능이 포함돼 있습니다. 음향 효과와 배경 음악, 대화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비오 3는 텍스트 지시만으로 영상은 물론 음성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지난해 오픈AI가 내놓은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다 정교해지고 자연스러워졌다는 겁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AI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 허위로 만든 뉴스나 정보 등이 무분별하게 확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AI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관련 규제 근거를 담은, 이른바 'AI 기본법'을 유럽연합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했는데요.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진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서비스에 AI 결과물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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