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테라노바’, 신장 기능 보존 효과 세계 첫 입증

원종혁 2025. 6. 23.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혈액투석 환자의 남은 신장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국내 임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

21일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는 자사의 확장형 혈액투석(HDx) 기술인 '테라노바(Theranova)'가 신장 기능 보존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국내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밴티브코리아는 최근 열린 제45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25) 심포지엄에서 'THREAD 연구'를 발표했다. [자료제공=밴티브코리아]

혈액투석 환자의 남은 신장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국내 임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 기존보다 진일보한 방식의 '확장된 혈액투석(HDx)' 기술이 실질적 치료 효과를 확인받은 것이다.

21일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는 자사의 확장형 혈액투석(HDx) 기술인 '테라노바(Theranova)'가 신장 기능 보존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국내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대한신장학회(KSN) 2025 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발표됐으며 ≪미국신장학회지(JASN)≫에도 최근 등재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신규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테라노바 기반의 HDx 치료와 기존 고유량 투석막(high-flux dialyzer)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경북대병원 조장희 교수가 연구를 주도했다. 심포지엄 좌장은 런던 헬스 사이언스 센터의 크리스토퍼 맥킨타이어 교수가 맡았다.

연구에 따르면 테라노바를 사용한 환자군은 신장 기능 저하 속도가 기존 대비 유의미하게 느렸으며, 염증 유발 물질과 요독(노폐물) 제거 효과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개월 시점에서도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돼, 단순한 노폐물 제거를 넘어 장기 신장 기능 보존에 실질적 기여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조장희 교수는 발표에서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남아 있는 신장 기능은 전해질 조절, 체액 균형, 생존율에 직결된다"며 "이번 연구는 테라노바 기반 확장형 혈액투석이 환자 예후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테라노바는 밴티브가 개발한 비대칭 3중 구조의 '미디엄 컷오프(MCO)' 투석막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존 투석막으로는 걸러지지 않던 중분자 요독물질까지 제거 가능해 혈액투석의 한계를 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밴티브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쿨진더 싱 박사는 "한국에서의 연구로 테라노바의 효과가 입증돼 뜻깊다"며 "밴티브는 혈액투석의 한계를 넘고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임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밴티브는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70여 년간 혈액투석 기술을 선도해온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국내외 혈액투석 치료 전략의 변화를 이끄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