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격] 인도 "호르무즈해협 막혀도 원유 수입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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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석유장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임에도 자국의 원유 수입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인도 경제신문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하르디프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해협 봉쇄로 원유 수입 차질을 우려하는 자국민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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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yonhap/20250623111240082edjd.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 석유장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임에도 자국의 원유 수입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인도 경제신문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하르디프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해협 봉쇄로 원유 수입 차질을 우려하는 자국민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푸리 장관은 엑스 글에서 "우리는 최근 수년간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해 현재로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많은 양의 원유가 수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원유 마케팅 회사들은 수 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원유를 보유한 상태에서 다른 몇 개 루트를 통해 원유를 (계속) 수입하고 있다"면서 "인도 국민을 위한 연료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하루 55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하는데 이중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200만 배럴을 들여온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TOI)는 전했다.
인도는 현재 러시아와 미국, 브라질 등으로부터도 원유를 수입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입량이 줄면 다른 지역 원유로 부족분을 신속히 메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로로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30%,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약 3분의 1이 통과하는 요충지다.
이 해협은 수심이 비교적 얕아 대형 유조선이 지날 수 있는 해로가 한정돼 대형 선박은 대부분 이란 영해를 지나야 한다는 점에서 이란이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
이란 의회는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 공습 직후인 전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봉쇄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협 봉쇄가 실제로 이뤄지면 세계 경제가 여러 전쟁에 휘말려 있는 취약한 시기에 전세계 원유 공급에 심각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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