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청 높여 울던 길고양이, 울음 뒤에 숨겨진 뭉클한 우정(TV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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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이 또 한 번 따뜻한 사연으로 주말 아침을 적셨다.
6월 2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밤마다 의문의 울음소리를 토해내던 길고양이 '쿠자'와 그 뒤에 숨겨진 진심이 전파를 탔다.
새벽, 쿠자는 갑자기 외출하더니 이내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돌아온 것이었다.
쿠자의 울음은 단순한 응석이 아닌, 친구 '까망이'를 도와달라는 절박한 외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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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TV동물농장'이 또 한 번 따뜻한 사연으로 주말 아침을 적셨다.
6월 2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밤마다 의문의 울음소리를 토해내던 길고양이 ‘쿠자’와 그 뒤에 숨겨진 진심이 전파를 탔다. 방송은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친구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쿠자의 진심이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야심한 밤, 고요한 거리를 가르며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 주인공은 다름 아닌 느긋하게 집 안을 활보하는 길고양이 쿠자였다. 한 달 전부터 제보자 태훈 씨의 집에 찾아온 쿠자는 동네가 떠나가라 울며 눌러앉기 시작했다. 내쫓아도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쿠자 덕분에 태훈 씨는 하루하루가 진땀이었다. 어르고 달래고 간식을 주고 집안에 들여보내도 끝없이 울기만 한다.
하지만 그 울음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새벽, 쿠자는 갑자기 외출하더니 이내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돌아온 것이었다. 확인해보니, 그 검은 고양이는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친구 곁에서, 쿠자는 다시 목청 높여 울기 시작했다.
쿠자의 울음은 단순한 응석이 아닌, 친구 ‘까망이’를 도와달라는 절박한 외침이었다. 쿠자는 끝없이 신호를 보냈지만, 태훈 씨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겁이 많은 까망이는 늘 도망쳐버렸기에 그 속뜻은 쉽게 전해지지 않았다. 평소 동네를 휘젓고 다닌다는 쿠자였지만, 친구 앞에서는 한없이 애교 많은 '다정냥이'였다.
제작진이 구조한 까망이는 동물병원 검진 결과, 소뇌 형성 부전이라는 선천적 질환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고 까망이는 특별한 보호와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기에, 전문보호기관으로 옮겨져 안정적인 케어를 받게 되었다. 한편, 태훈 씨가 입양한 쿠자도 이제는 울지 않고 잘 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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