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바뀌자 ‘유급 구제해달라’ 의대생…정부 ‘학사유연화 계획 없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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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의대생의 경우 다음 달에는 돌아갈 수 있어야 의학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으므로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요구와 관련해 "추가 학사유연화 조치 계획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간담회에서 익명을 요구한 의대생 A씨는 "이대로라면 또 집단 유급이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7월 안에는 다 돌아가야 의대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다. 결국 학사 유연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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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추가 학사유연화 조치 없을 것”
대학들 “2학기 돌아와도 문제 생길 것”
![교육부가 ‘의대생의 경우 다음 달에는 돌아갈 수 있어야 의학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으므로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요구와 관련해 “추가 학사유연화 조치 계획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은 한 서울 시내 의과대학.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ned/20250623110512346xvgg.jpg)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교육부가 ‘의대생의 경우 다음 달에는 돌아갈 수 있어야 의학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으므로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요구와 관련해 “추가 학사유연화 조치 계획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학사유연화 제도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의대지원국에 해당 내용을 문의한 결과 ‘추가 학사유연화 계획은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전날 의대생들은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로 고려대 의대 윤병주홀에서 열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담과정에서 ‘추가 학사유연화 조치’를 주장했다.
간담회에서 익명을 요구한 의대생 A씨는 “이대로라면 또 집단 유급이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7월 안에는 다 돌아가야 의대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다. 결국 학사 유연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대생 B씨는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의 경우 학사유연화 조치가 있더라도 당장 9월부터 의사 국시 실기를 보고 내년 1월에 필기를 봐야 하므로 (일정이) 늦춰지면 수업을 듣는 의미가 없다”며 “최소한 7월 초에는 결론이 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문숙의학관에서 ‘전공의·의대생들에게 듣는 의료대란 해결 방안’을 주제로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한 대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ned/20250623110512601uawx.jpg)
의대생, 전공의에게 복귀 기회를 주는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달라는 취지의 발언도 나왔다.
올해 의대에 입학했다는 C씨는 “특혜냐 아니냐 하는 걸 얘기하기보다는 의학교육이 망가질 수 있다는 것,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원칙보다 더 큰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교육부는 유급과 제적 등 구제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학들 역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학사유연화 계획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업을 거부하던 학생들이 2학기에 돌아오더라도 수업 일정을 바꿀 순 없다는 입장이다.
정권 교체 이후에도 복귀가 불투명해지면서 의대생 내부 의견도 갈리고 있다. 의대생 내부에선 강경하게 수업 거부를 주도했던 의대생 단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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