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김종영 교수 초청 특강 개최

이상배 2025. 6.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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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2시 부경컨벤션홀서 진행
국립부경대, 1인당 연구비 부산서 최상위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처음 제안한 경희대 사회학과 김종영 교수가 지난 18일 국립부경대 초청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공론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공약 제안자인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지역대학 혁신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18일 부경컨벤션홀에서 김종영 교수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교육혁신처 교육혁신과가 주관한 ‘2025 PKNU 교육혁신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 교수는 특강에서 수도권 대학 집중과 대학 서열화로 인한 지역 대학 쇠퇴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했다. 이는 서울대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전국 주요 권역에 분산 배치해 지역 균형 발전과 학문적 다양성을 실현하자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김 교수는 국립부경대를 구체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부경대가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실적에서 부산 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점을 들며, 연구 중심대학으로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김 교수는 부경대와 부산대 간 통합을 통한 ‘부산형 서울대’ 구상을 제안했다. 그는 “부경대는 광안리와 인접한 입지 조건을 갖췄고, 홍대처럼 학문과 문화가 공존하는 캠퍼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통합을 통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동남권 대학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상훈 부경대 총장은 “이번 특강이 부경대의 미래 전략 수립과 지역 고등교육 혁신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 지역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