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의 ‘이도류’ 오타니 관람기 “숨죽인 관중 장관”···“준비 많이 해야 해 안 부러워, 나도 홈런 친적 있어”

LA 다저스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7)가 ‘이도류’를 가동한 오타니 쇼헤이(31)에 대한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오타니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전에 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 1이닝을 안타와 실점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1사 후 제임스 우드 타석에서 유격수 무키 베츠의 실책이 나오면서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후속 타자 2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8개의 공을 던져 속구 최고 시속은 159㎞를 찍었다.
지난 17일 2023년 8월 24일 이후 663일 만에 MLB 마운드에 선 오타니는 최고 시속 161㎞를 뿌렸지만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다소 의문부호가 남는 투구를 보여줬는데, 이날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향후 투구수를 늘려가며 선발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이날 MLB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등판을 본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먼저 투수 복귀전에 대해 “그때 관중의 분위기가 대단했다. 마치 골프 대회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일본에서 시즌 개막전을 했을 때도 그랬지만, (관중들이) 숨을 죽이고 조용했다. 첫 투구 때는 모두가 카메라를 들고 있었고, 정말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많은 팬들이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며 투구 하나하나를 조용히 지켜보는 장면이 놀랍다고 했다.
커쇼는 “오타니는 오랫동안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고, 이제는 아마도 최고의 투수이기도 할 것이다. 그의 경기를 매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오타니의 본격적인 투타 겸업에 대해 “그는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고, 준비도 많이 해야 하겠지만, 솔직히 말해 전혀 부럽진 않다”며 웃었다.
커쇼는 한 마디 덧붙이며 다시 웃었다. “2013년 시즌 개막전에서 나도 홈런을 친 적이 있다. 나랑 오타니, 타격 스타일이 참 비슷해요.”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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