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찬대 “추경, 야당 설득 안 되도 통과시켜야… 18개 상임위 다 가져오고 싶었다”

MBC라디오 2025. 6. 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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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정 관계?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견제도 할 것
- 당 대표 되면 대통령이 먼저 자주 만나자고 할 것
- 제1야당 대표와 정기 회동 반드시 추진하겠다
- 2차 추경, 야당 설득… 안 되면 통과시켜야
- 18개 상임위 다 가져오고 싶었다… 끝까지 버텼어야
- 대통령, 유능한 관료 중심 기용할 것…일부 의원 입각 가능성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제 민주당은 집권 여당이잖아요,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당정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거기서 의원님은 강점을 가지고 계시다고 자평을 하십니까?

◎ 박찬대 > 일단 첫 번째로는 저의 공약을 한 가지만 딱 얘기하라고 하면, 이건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기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걸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저는 야당에서 이제 집권 여당이 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망가뜨려 놓은 민생, 경제, 안보, 국격, 민주주의까지 이재명 정부가 빛의 혁명을 완수해가는 과정 속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정말 잘 동반자 관계를 해나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 정, 대가 하나가 되고, 원팀이 되어야 하는데, 제가 원내대표를 하게 되면서 사실은 돕는 '서번트 리더십'을 많이 보였고, 사람들의 강점을 다 살려냈기 때문에 '원팀 정신'으로 해 나가야 된다. 물론, 입법부의 역할이 기본적으로 정부에 대한 견제가 있겠죠. 하지만,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야 된다. 저는 당, 정, 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만드는 게 첫 번째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또, 하나는 유능한 개혁을 같이 진행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원팀이 되고 당연히 어떤 국정을 뒤에서 뒷받침해야 하고 지원도 해야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견제도 해야 하지 않습니까? 필요할 땐 쓴소리도 해야 하고. 한편으로는 협력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견제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그걸 잘 할 수 있다, 자평을 하시는 겁니까?

◎ 박찬대 > 네, 제가 지난 4년 동안 이재명 대표, 이제는 대통령이 되셨지만, 사실은 수석 대변인으로, 또는 비서실장으로, 또는 1기 지도부의 최고위원으로, 2기 지도부의 원내 대표로, 그 사이에 두 번의 직대도 했고, 총괄 선대위원장도 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쓴소리 할 만한 자격도 갖추지 않았을까?

◎ 진행자 > 신뢰 관계도 형성이 됐고.

◎ 박찬대 > 신뢰도 있고요.

◎ 진행자 > 그 과정에서 의원님은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할 말은 하셨습니까? 그러면?

◎ 박찬대 > 이재명 대표가 사실 양보하면 안 되는 것까지 양보할 때가 참 많았어요. 그럴 때는 제가 아주 단호하게 고집을 부려서 관철시킨 적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굉장히 좋은 일들도 많았었죠. 이재명 대표는 최대 장점이 경청인데요. 말을 잘한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더 잘하는 것은 정말 인내력을 가지고 끝까지 들으세요.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하시는데 그런 과정에서 조금 과도하게 양보할 때가 있거든요. 단호하게 안 된다. 그래서 관철시킨 부분들도 많이.

◎ 진행자 > 그럼 양보하려고 했는데 안 된다고 의원님이 제동을 걸었던 대표적인 사례가 뭐가 있을까요?

◎ 박찬대 > 가장 최근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경선 과정에서 선거인단을 모집해서 할 것이냐, 아니면 기존에 했던 경선 방식인 5대 5 방식으로 할 것이냐. 그런데 사실 이번에 신천지라든가, 아니면 전광훈 목사라든가, 그다음에 아주 극우 단체들이 사실은 이 경선 과정에 개입을 해서 사실은 난장판을 만들 그런 깊은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선거인단 모집 쪽으로 거의 수용을 했었는데 제가 그거는 절대 안 된다. A방법을 쓰나 B방법을 쓰나 후보가 이재명으로 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데 오히려 분란과 논란과 갈등이 초래되는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 해서 거의 혼자 밀어붙여서 선거인단 방식이 아닌 권리당원 여론조사 5대 5 방식을 했는데 결과도 좋았고 다른 상대 후보들도 결국 다 그 결과를 수용을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던 부분이 있었죠.

◎ 진행자 > 과거에는 그런 사례가 있었지만, 이걸 두고 약간 의견이 갈리는 게 있던데, 예를 들어서 만약에 의원님의 당대표가 됐다고 하면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만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 박찬대 > 정기적인 만남을 먼저 제시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의원님께서?

◎ 박찬대 > 아니요. 대통령께서?

◎ 진행자 > 그래요?

◎ 박찬대 > 저희들도 늘 만나고 싶죠. 자주 소통하고 싶죠. 이분이 취임하고 3일인가 4일 있다가 저희 지도부를 한번 부르셨어요. 뭐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거기다가 야당까지도 18일 만인가? 아니 며칠 만에 불렀죠.

◎ 진행자 > 어제 회동도 했죠.

◎ 박찬대 > 며칠 만에 했죠. 그게 며칠 안 됐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박찬대 > 그러니까 6월 4일 날 취임하셔가지고 한 20일 정도.

◎ 진행자 > 한 18일?

◎ 박찬대 > 그렇죠. 18일 정도죠. 그러니까 이렇게 야당 특히 야당 비대위원장의 불편한 소리까지 감수하면서 소통을 강조하는 분이 우리 당과 우리 대통령실 사이에 소통은 당연히 원활하게 할 것이고.

◎ 진행자 > 그럼 당에서 요구하지 않아도 대표 선출되면 대통령이 먼저 자주 보자 정기적으로 보자고 먼저 얘기를 꺼낼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찬대 > 저는 아주 긴밀하게 이야기 나눌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저희들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들의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고 유능한 개혁과 민생과제 경제성장 국민통합을 이루어 나갈 거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 진행자 > 또 다른 축으로 만약에 의원님이 대표가 되시면 이제 국민의힘도 당대표가 언젠가 선출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집권 야당의 대표로서 제1야당의 대표 혹시 정기적으로 만남 회동 혹시 추진할 의향은 있으십니까?

◎ 박찬대 > 의향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해야죠. 하지만 적당한 거래를 하거나 야합은 절대 금물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원내대표 회동이 있는데 그거와 별도의 틀에서 대표 회동에서는 주로 어떤 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 박찬대 > 사실은 우리 민생과 우리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야당이 협조해야 된다. 그리고 야당이 원하는 방식들을 우리가 해나가야 되겠죠. 사실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보여줬던 민생의 무능함 경제 폭망, 외교 안보 모든 부분이 어렵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예를 들면 이번에 추경안을 우리가 바로 냈지 않습니까? 지금 이번 1/4분기 때도 마이너스 0.2% 성장했다고 하고 2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0.8%래요. 우리가 IMF를 맞은 것도 아니고 코로나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물론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촉발되고는 있지만,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야당하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진행해 나가야 되겠죠.

◎ 진행자 > 지금 추경 말씀하셨으니까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7월 4일까지인가요 그렇죠 아마.

◎ 박찬대 > 원내대표 그만뒀더니 (웃음).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추경을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까지 통과될 수 있느냐, 사실 이것도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 박찬대 > 지금 예결위원장을 아직 새로 구성하지 못한 상태라 최대한 속도를 좀 내고요, 최대한 속도를 내서 진행할 거고. 저는 야당의 원내대표로서 야당이 추경안을 35조 원을 우리가 한번 편성한 적이 있어요. 민생회복지원단 이렇게 해서 예결위 허영 간사를 단장으로 세워가지고 35조 원의 추경을 내서 냈는데 이것도 처음 있는 일인데 정부가 12조 안으로 사실은 응답을 했고 결국은 협상 끝에 지역화폐 예산을 집어넣어서 13조 8천억으로 우리가 통과시킨 적이 있었거든요. 집행이 거의 대부분 되지 않았는데 우리가 처음에 제시했던 35조 수준에 맞추려고 하면 이번에 20조 이상으로 잡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반드시 의지를 가지고 야당을 설득을 하고요, 안 된다 그러면 이거는 뭐....통과시켜야죠.

◎ 진행자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소비 쿠폰을 가지고 '당선 축하금'이라고 이렇게 성격을 규정하고 공세를 펴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박찬대 > 네, 그것도 이분들이 경제 현실을 전혀 지금 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당이기 때문에 추경안에 대해서 반대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사람들이 있는데, 여당일 때 도대체 뭘 한 겁니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금 경제가 이 어려움을 갖고 있는데, 이럴 때야말로 정부 곳간을 풀어서 국민들의 허리춤에 넉넉하게 채워줘야 되지 않나 이 생각이 들고요. 그 부분은 민생을 도외시한 그냥 정쟁이다.

◎ 진행자 > 원내대표를 하셨으니까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자리를 달라놓은 거잖아요, 국민의힘은. 그건 받을 수 없는 카드다 이렇게 보십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 박찬대 > 저는 18개 상임위 다 가져오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부터 주장했던 게 다수당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회 운영위하고 그다음에 상임위 다 가져오는 게 필요하다고 했는데 과거의 정치 문법은 국민이 준 의석수대로 11대 7의 비율로 나눠야 된다고 하는 확고한 생각들이 있는데, 제가 그 부분을 양보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야 됐던 것 아닌가 이 생각이 좀 들어요.

◎ 진행자 > 오히려요?

◎ 박찬대 > 네. 왜냐하면 1년 만에 우리가 여당이 되지 않았습니까? 다수당 자격은 유지됐지만 야당에서 여당이 되었는데 여당이 행해야 될 경제, 안보, 외교 부분은 저희가 양보를 했거든요.

◎ 진행자 > 그런데 그동안에도 보수 진영에서는 민주당에 의해서 의회 독재니 독주니 이런 표현 많이 썼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갔어야 된다. 오히려 그러면서 책임 정치를 구현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신가요?

◎ 박찬대 > 저는 그렇습니다. 보통 원구성 협상을 하게 되면 2년 동안 유효하지 않습니까? 저는 관례를 깼던 건, 그쪽이 항상 얘기하는 게 관례를 깼다고 얘기하는데, 어떻게 운영위도 가져가고 국회의장도 우리가 하냐, 그리고 법사위도 가져가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럼 내가 양보할 수 있는 건 11대 7이다. 대신 11은 우리가 다수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을 끝까지 양보하지 않고 해냈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는데 책임 정치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이걸 좀 여쭤볼게요. 아직 장관 인사는 아직 발표가 안 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언론의 하마평 보도로 보면 지금 당내 인사 의원들이 많이 입각을 할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그것이 이재명 정부이자 동시에 민주당 정부로서 의원들이 많이 들어가서 국정을 책임지는 게 오히려 좋은 방향이다,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 박찬대 > 글쎄요. 의원들이 얼마나 들어갈지는 사실은 잘 모르겠고요.

◎ 진행자 > 언론의 하마평 보도를 기준으로 하면.

◎ 박찬대 > 아직 총리 인준과 임명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고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서 실용적이고 유연하지만 누구보다도 원칙주의자세요. 아마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서 내각을 구성할까 해서 그 얘기가 전혀 바깥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제가 볼 때는 관료들은, 그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능력 발휘하는 게 천차만별이라고 하더라고요. 왜 윤석열 정부 들어가지고 관료가 갑자기 무능해지겠어요. 관료들은 늘 유능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부리는 사람의 문제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이재명 대표는 유능한 관료, 검증된 관료를 내각으로 많이 쓸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예외적으로 검증된 일부 국회의원들이 내각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쉽지만 시간이 다 돼가지고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의원님.

◎ 박찬대 > 아직도 목소리가 회복이 안 됐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 박찬대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당 대표 도전 선언한 박찬대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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