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원역·도촌야탑역 사전타당성조사 착수·결론은 12월

김순기 2025. 6. 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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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비 2억9천여만원 투입
경제성 확보되면 국토부에 요청
신설 예산은 자체 철도기금
이재명 대통령 성남공약에 포함돼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 성남시가 주민 요구를 수용해 사전타당성조사에 들어간 판교원역의 위치는 서판교역과 판교역 사이다. /경인일보DB

성남시가 지역주민들의 염원인 판교원역·도촌야탑역(가칭) 신설과 관련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완료 시점은 오는 12월 중순께로, 타당성이 확보되야 국토교통부에 역 신설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2억9천700만원이 투입되는 판교원역·도촌야탑역 신설과 관련한 사전타당성조사가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

판교원역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성남구간인 서판교역·판교역 사이 미르공원에, 도촌야탑역은 ‘수서~광주 복선전철’(수광선) 구간인 분당구 야탑동 도촌사거리 일원에 추가로 역을 신설하는 사안이다.

두 곳 모두 지역민들이 집회·서명·청원 등을 하며 역 신설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이에 성남시가 국토부에 역 신설을 요청하자, 국토부는 원인자인 시가 자체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해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성남시는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확보되면 역 신설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역 신설 비용은 각 1천500억원 가량이며 전액 시가 부담한다. 성남시는 철도건설과 관련해 기금을 조성 중이며 현재 2천1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700억~900억원을 적립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타당성 조사 및 역 신설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판교원역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판교원역 관련 연구용역 보고서를 보면 판교1·2테크노밸리의 취약한 교통인프라 제고 측면에서도 기대효과가 충분하다고 했다”며 “단절된 동·서판교의 균형발전, 판교역에 집중된 교통수요 분산 등을 위해서도 꼭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장을 두 번 역임한 이재명 대통령도 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월판선(경강선) 판교동 추가 역(가칭 판교원역) 신설’, ‘수서광주선 도촌야탑역 신설을 위한 실시설계 변경’을 성남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월판선’은 시흥·광명·안양·의왕·성남 등 경기서남부권을 가로지르는 총 길이 39.8㎞의 일반철도로 총 사업비는 2조665억원 가량이며 전액 국비가 투입되고 오는 2029년 12월 개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수광선’은 수서~성남모란~광주삼동 14.4㎞ 구간을 신설하고 삼동~광주 5㎞ 구간은 기존 노선을 함께 이용하는 노선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3년 2월 기본계획을 최종 고시한 바 있고 총 사업비는 1조157억원이며 2030년 완료 예정이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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