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참전에 중동긴장 격화… 환율, 9.4원 오른 1375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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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달러 환율이 9원 넘게 오르면서 137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4원 오른 1375.0원에 출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점화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을 반영해 상승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장에서도 증시 하락과 통화 약세를 도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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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달러 환율이 9원 넘게 오르면서 1370원대로 올라섰다.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미국이 개입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자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4원 오른 1375.0원에 출발했다. 환율 시가는 지난 18일(1379.90원)부터 4거래일째 1370원을 넘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전격 타격했다. 이에 이란은 보복을 시사하며 확전 우려를 키웠고, 간밤에는 이란 의회가 국제 에너지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한 상황이다.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자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99.04를 기록하고 있다. 97선까지 내려갔던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포인트(p) 올랐다.
비(非) 달러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달러 당 엔) 환율은 146.4엔대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로·달러(유로 당 달러) 환율은 1.148달러로, 한 달 전(1.138달러)과 비교해 0.01달러 올랐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 당초 가장 극단적이며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가정했던 미군의 직접 개입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두 시나리오 모두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현 단계에서 어떤 결정에 대해서도 확언할 수 없어 시장은 유가와 달러의 동반 상승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점화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을 반영해 상승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장에서도 증시 하락과 통화 약세를 도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그는 “환율은 오늘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7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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