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격에 '확전 우려'…'방산주' LIG넥스원, 52주 신고가[핫종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인한 중동 분쟁 확전 가능성에 방산주가 급등 중이다. 유가 급등 가능성에 석유주와 에너지주도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6분 LIG넥스원(079550)은 전 거래일 대비 2만 6000원(4.27%) 오른 63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64만 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방산주인 빅텍(065450)(7.99%), 엠앤씨솔루션(484870)(4.43%) 등도 장 중 상승 폭을 줄이긴 했으나 여전히 강세다.
방산주 상승은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라 군비 확충 경쟁이 가속화되리라는 전망 때문이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각) 이란의 핵시설 세 곳을 공습했다.
미국이 중동 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이란의 보복 공격 등 확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유·석유주를 비롯한 에너지 섹터도 상승 중이다. 확전 우려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겹치며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중앙에너비스(000440)는 5840원(29.93%) 오른 2만 5350원으로 상한가를 찍었고, 흥구석유(024060)는 23.63% 상승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2.83%), S-OIL(010950)(2.60%) 등도 강세다.
이날 오전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2.84% 오른 79.2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는 장 중 한때 8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렌트유가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란 의회는 22일(현지시각)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최종 결정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진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을 대양으로 잇는 유일한 해로로,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20%가 이 해협을 관통해 운반된다. 시장에선 실제로 봉쇄되면 유가 수준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폭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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