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원 급등 개장…"유가 90달러까지 오르면 1460원 열어둬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23일 중동발(發) 지정학적 위기에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375원으로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원·달러 환율 상단이 단기적으로 1400원대 중반까지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 수준이 국제유가 변화에 강하게 연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23일 중동발(發) 지정학적 위기에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375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한때 12.2원 오른 1377.8원까지 상단을 높이기도 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원화 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원·달러 환율 상단이 단기적으로 1400원대 중반까지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공습하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을 채택해 정부에 넘겼다. 호르무즈 해협으로 전세계 원유의 약 20%가 지나가고 있어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에 '쇼크'를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36% 오른 배럴당 76.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3.27% 오른 79.49달러에 형성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1일 한때 배럴당 8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중동 리스크가 재점화되자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99.08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41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기준가보다 3.11원 올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 수준이 국제유가 변화에 강하게 연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와 달리 미국의 개입으로 이란의 돌발 가능성, 원유 공급망 봉쇄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WTI 배럴당 85달러 수준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0~1420원 수준으로 재상승할 전망"이라며 "WTI 90달러 수준에선 환율이 1430~1460원 수준으로 지난 1분기 고점 수준까지 오버슈팅(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억 넘었는데 이젠 6억도 안된다"…집값 반토막 난 동네
- '초코파이' 중국서 훨훨 난다더니 '주춤'…오리온에 무슨 일이 [종목+]
- "놀랍다" 태국서 터져 나온 '감탄사'…삼성 신기술 총출동
- 육아휴직 썼다가 '봉변'…'강등' 처분 해놓고 알리지도 않았다 [김대영의 노무스쿨]
- 30년간 돈 쏟아부었는데…"한국, 다 무용지물 될 판"
- 3억 아파트가 1억대로 '뚝'…매물 쏟아져도 주인 못 찾는다
- 뒷좌석 아내들만 숨졌다…'대낮 주차장서 쾅'
- 쿠팡에서 입소문 타더니…'매출 80억' 초대박 난 회사 [인터뷰]
- 드디어 '삼성전자의 시간' 오나…'가격 급등' 이례적 현상
- "유명 배우 출연료 회당 10억" 소문 파다하더니 결국… [김소연의 엔터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