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가 더 잘 버는 K-콘텐츠… 이젠 ‘어떻게 팔까’ 고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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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한 K-콘텐츠가 지속 발전 가능한 단계로 나아가는 '넥스트 K'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콘텐츠산업 포럼은 '넥스트 K를 향한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K-콘텐츠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새로운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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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K’ 전략적 비전 제시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한 K-콘텐츠가 지속 발전 가능한 단계로 나아가는 ‘넥스트 K’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포럼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18∼20일 사흘간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2025 콘텐츠산업 포럼’을 열었다. 이번 콘텐츠산업 포럼은 ‘넥스트 K를 향한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K-콘텐츠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새로운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넥스트 K’는 대한민국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K-콘텐츠 시장을 일구고 가치 사슬을 이어가기 위해 문체부와 콘진원이 지난해 말 처음 공개한 장기적 관점의 슬로건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K-콘텐츠가 글로벌 문화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H.I.P 전략’이 제시됐다. 이는 △초현지화 전략(Hyper-Localization) △연관산업 동반 진출(IP-connected Industry) △새로운 해외판로 개척(Pioneer)의 약자다.
정책 전략 부문 발제자로 나선 송진 콘진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콘텐츠 산업은 수출이 수입의 10배 정도 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점유율 8위 산업”이라며 “초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이용자 간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연관 산업을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이 다른 산업과 시너지를 이루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센터장이 제시한 K-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도 이목을 끌었다. 송 센터장은 “2021년에는 한국이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K-콘텐츠를 봤다면 2023년 조사에는 콘텐츠 자체의 스토리, 캐릭터, 영상, 사운드 같은 내재적인 품질 요인 때문에 본다는 응답이 늘었다”면서 “K-콘텐츠가 갖는 한국의 고유성을 넘어서 콘텐츠 자체의 보편적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넥스트 K’ 단계에서는 접근 방식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징적인 위상을 확보했지만 산업 내부는 여전히 낮은 수익성과 하청 중심의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은 “K-콘텐츠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주변 산업의 경제효과 울타리 속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며 “본연의 수익성 개선 없이는 앞으로의 성장을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자가 아닌 이를 유통하는 넷플릭스·디즈니+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외부 산업이 더 큰 수익을 얻는 왜곡된 현상을 지적하며 “지금까지는 콘텐츠를 ‘어떻게 잘 만들까’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잘 팔까’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개막 인사말에서 “K-콘텐츠가 더 넓은 시장과 이용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성공 공식을 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넥스트 K’는 전 세계인의 삶에 더 깊이 스며들 다음 콘텐츠이며 이번 포럼은 실질적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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