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 이정후, 4경기 18타수 무안타···BOS전 팀은 11안타 9-5 승리에도 ‘침묵’

하루 푹 쉬었지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의 방망이는 여전히 무겁고 차갑기만 하다. 이정후가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이정후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전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으나 이날 역시 부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이정후는 지난 18일 클리블랜드전(4타수 1안타) 이후 4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 1볼넷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252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했으나 3루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엔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2구를 공략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구째를 공략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3구째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는 침묵했지만 팀 타선은 11안타로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5로 밀린 7회말 대거 4점을 뽑아 역전했고 8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9-5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달렸다. 시즌 44승3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6월 들어 상대의 집중 분석에 고전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정후가 언제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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