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일 만에 지상으로··· ‘하늘 감옥’이 풀렸다 [포토IN]

신선영 기자 2025. 6.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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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갇혔던 노동자가 97일 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김형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은 지난 3월15일 조선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과 손해배상 철회,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 30m 높이의 CCTV 철탑에 올랐다.

2022년 파업에 대한 470억원의 노동자 손해배상도 철회될 예정이다.

6월19일 기준 고 지부장은 127일째, 박 수석부지회장은 529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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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 30m 높이 CCTV 철탑에 올랐던 김형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단체교섭 합의로 97일 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6월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 30m 높이 철탑에서 김형수 지회장이 내려오고 있다. ⓒ시사IN 신선영

하늘에 갇혔던 노동자가 97일 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김형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은 지난 3월15일 조선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과 손해배상 철회,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 30m 높이의 CCTV 철탑에 올랐다.

6월19일 오후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서’에 서명한 김 지회장은 크레인을 타고 내려왔다. 이번 단체교섭 합의 내용에는 상여금 50% 인상, 상용공 확대, 취업 방해 금지, 산재 예방 등이 담겼다. 2022년 파업에 대한 470억원의 노동자 손해배상도 철회될 예정이다. 김 지회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과 박정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을 언급했다. 6월19일 기준 고 지부장은 127일째, 박 수석부지회장은 529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말벌 동지’로 온 시민이 김형수 지회장이 있는 철탑을 바라보고 있다. ⓒ시사IN 신선영
맨발로 내려온 김형수 지회장이 지상에 도착해 신발을 신고 있다. ⓒ시사IN 신선영
김형수 지회장(가운데)이 고공 농성을 끝낸 후 경찰 통제선 안에서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사IN 신선영
김형수 지회장이 고공 농성 해제 기자회견에서 말벌 동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울먹였다. ⓒ시사IN 신선영

 

신선영 기자 ssy@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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