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키건 브래들리, 토미 플리트우드 꺾고 우승…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3타 차 역전

올해 열리는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캡틴)인 키건 브래들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에서 우승했다. 라이더컵 유럽팀 주축 선수 중 한 명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3타 차 역전승을 거뒀다.
브래들리는 23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브래들리는 공동 2위 플리트우드와 러셀 헨리(미국)를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플리트우드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또다시 놓쳤다.
마지막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18번 홀(파4) 티샷이 끝났을 때만 해도 플리트우드가 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한 타 차 단독 선두였던 그의 티샷이 페어웨이로 날아가 홀 148야드 거리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리트우드가 처음에 들었던 클럽 대신 바꿔서 친 클럽으로 친 두 번째 샷은 홀에서 15m나 떨어진 곳으로 갔다. 148야드 거리에서 친 샷 치고는 매우 좋지 않은 결과였고, 2퍼트도 장담할 수 없었다.
반면 브래들리는 138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다.
첫 우승을 앞두고 위기를 맞은 플리트우드는 긴장한 듯 첫 퍼트가 짧아 결국 3퍼트 보기를 했고, 브래들리는 한 번 만에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브래들리는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60만달러(약 49억5000만원)를 챙겼다. 그는 지난해 BMW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전까지 PGA 투어 통산 158번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 5번을 기록하고 있던 플리트우드는 159번째 대회에서도 첫 우승 대신 6번째 준우승을 기록하며 쓸쓸히 돌아섰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언더파 268타로 나란히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이날 3언더파 67타를 쳐 전날보다 순위를 11계단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이븐파 280타 공동 45위, 임성재는 4오버파 284타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식] 전현무, 고개 숙였다···“깊이 사과”
- 남창희 아내도 ‘무도’ 출신…또 소환된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 유용욱 셰프, 이재명-룰라 만찬 ‘바베큐 쇼’
- 최준희 11세 연상 예비신랑 정체는 ‘오토바이 사고·주거침입 신고’ 그 인물?
- 최시원, 하다하다 전한길 러브콜까지…이미지 어쩌나
- 멕시코 마약왕 사살로 과달라하라 공항 난리, 홍명보호 괜찮나
- ‘조남지대’ 의리 빛난다…조세호, 논란 딛고 오늘 남창희 결혼식 사회 맡아
- 맨살에 오버롤 데님만 걸치고… 현아가 임신설에 맞서는 법
- 닝닝, 깃털 사이로 드러난 파격 시스루…에스파 막내의 반란
- ‘카톡 털린’ BTS 뷔 “너무 바쁘고,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