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대출 막차 수요에 가계대출 증가세 10개월 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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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가 10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진 주원인은 막차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출 수요를 자극하는 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 정부 들면서 부풀어오르는 집값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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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가 10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가계대출 잔액은 19일 기준 752조749억 원으로 5월 말 대비 3조9937억 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2102억여 원이 증가한 셈이다. 이는 작년 8월(3105억 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달 한 달간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300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의 주원인이다. 이달 19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596조6471억 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2조9855조 원 늘어났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달 전체 증가액은 4조700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지난 달 증가액(4조2316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신용대출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이달 19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4027억 원으로 이달 들어 1조882억 원 늘어났다. 하루 평균 573억 원이 늘어났다. 전월 증가세의 두 배가 넘는 속도다.
새 정부 들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자 '빚투'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의 우려에 일부 은행은 대출 문턱 높이기에 들어갔다. SC제일은행은 주담대 만기를 기존 5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했다. NH농협은행은 대출 갈아타기 막기에 나섰다.

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진 주원인은 막차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 달부터 3단계 스트레스DSR이 시행되면 차주가 갚아야 할 원리금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그 전에 최대한의 대출을 일으키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 대출 수요를 자극하는 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 정부 들면서 부풀어오르는 집값 상승세다. 민주당 정부 때 집값이 올랐다는 시중의 체감이 이재명 정부 들자 다시금 시장을 자극해 아파트값이 가파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6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주 사이에 0.36% 올랐다. 지난 주 0.26% 오르면서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을 보인 데 이어 한주 만에 그 수치를 큰 폭으로 갈아치웠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9개월여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다.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마포구는 0.66% 올라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고 성동구는 0.76% 오르면서 2013년 4월 다섯째 주 이후 12년 2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지방은 하락세(-0.03%)를 이어가면서 아파트 매맷값 양극화는 이제 굳어진 모습이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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