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나토 불참에 "외교 첫 단추 잘못 끼워져…국익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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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외교의 중요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는 연결돼 있는데 한국 외교는 끊기게 된다"며 "불참으로 모호성을 유지할 수 있는게 아니라, 세계가 이번 불참을 선명한 의사표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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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외교의 중요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는 연결돼 있는데 한국 외교는 끊기게 된다"며 "불참으로 모호성을 유지할 수 있는게 아니라, 세계가 이번 불참을 선명한 의사표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대표는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을 면밀히 관찰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중동 정세 때문에 불참할 것이 아니라 중동 정세 때문에라도 참석해야 한다"며 "실리 외교를 말하던 정부가 현실을 등져서는 안된다"고 나토 불참 재고를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NATO 정상회의 불참 결정은 안일한 현실 인식이 부른 외교적 실책"이라며 "자유·민주주의·법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대를 스스로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현재 국제질서는 중동 위기, 북핵 고도화, 미중 전략경쟁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총체적 전환기"라며 "미국은 이미 나토 국가들을 비롯한 동맹국에 국방비를 GDP의 5%까지 확대하라는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NATO 무대는 단지 한 번의 회의가 아니라 한국이 '자유 진영의 책임국가'로서 역할을 구조화하고, 국방비 논의 전략의 단초를 마련할 기회였다"며 "G7에서의 한미 정상회담 무산에 이어 NATO까지 불참한다면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을 전략 파트너가 아닌 신뢰 보류국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외교적으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중대한 기회"라며 "이재명 정부가 자유 진영에 설 것인지, 문재인 정부의 친북·친중 노선을 답습할 것인지 세계가 주목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는 그 판단의 시금석이자 이 대통령의 과거 외교 노선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재섭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보는 것뿐이면서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에 집중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핑계는 궁색하다"며 "모호하기 그지없던 '이재명식 모호성' 마저 파기된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첫 외교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은 국익을 저버렸다"며 "중국과 러시아 눈치를 보는 외교는 국익을 해치고 국제적 입지를 좁게 만든다. 전략적 모호성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모호하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의원은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은 우리 외교·안보에 있어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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