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중동 미군 기지 취약" 보복 경고
【 앵커멘트 】 미국의 이 같은 폭격에도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고 나섰습니다. 또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강력한 보복도 경고하면서, 확전에 대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어서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핵 시설 공격에도 이란은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의회는 최후의 카드로 꼽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습니다.
에스마일 쿠사리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호르무즈 봉쇄를 의결한 뒤 "최종 결정권은 최고국가안보회의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의결에 따라 이란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가 최종 승인을 할 경우 곧 봉쇄 조치가 시행됩니다.
페르시아만의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국가들의 주요 원유와 가스 수송로이자, 세계 원유 수송의 젖줄로 꼽힙니다.
이란은 그동안 기뢰 설치 등으로 일시적 통행 제한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전면 봉쇄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강경 조치입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 스스로에게 자살 행위가 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밴스 / 미국 부통령(현지 시각 22일) - "자국 경제를 망치고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싶다면 (봉쇄를) 선택하겠죠. 하지만 왜 굳이 그렇게 할까요? 전혀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이란은 중동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역내 미군기지는 강점이 아니라 취약점"이라며 "이란은 자위권을 선택했고 침략자들은 유감스러운 대응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늘(23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책을 모색합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영상출처 : ABC 'THIS WEEK', NBC NEWS, WANA YORUK ISIK LSEG, TASNIM NEWS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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