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찬 음료 마셨더니…“배 아프고 혈당도 높아졌다?”

최지혜 2025. 6. 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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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찬 음식이 인기다.

차가운 음식은 일시적으로 몸을 시원하게 하지만 배탈을 유발할 수 있다.

덜 소화된 음식이 소장에서 장시간 머무르면 삼투압 현상으로 설사가 잘 나타난다.

찬 음식은 대부분 가열하지 않아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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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방] 여름철 건강 관리법
포도당, 과당 등이 함유된 음료를 차갑게 마실 때는 당 섭취가 늘 수 있다. 혀의 미각은 차가울수록 둔감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찬 음식이 인기다. 차가운 음식은 일시적으로 몸을 시원하게 하지만 배탈을 유발할 수 있다. 혈당까지 치솟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먼저, 차가운 음식은 위장관에 악영향을 준다. 소화기관까지 온도가 떨어져 소화효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화효소는 35~40℃에서 원활하게 활동한다. 몸이 차가워져 소화기관까지 온도가 내려가면 소화불량을 겪기 쉽다. 덜 소화된 음식이 소장에서 장시간 머무르면 삼투압 현상으로 설사가 잘 나타난다. 미생물이 과하게 증식해 복부팽만감, 잦은 방귀 등도 동반된다.

식중독 위험도 커진다. 찬 음식은 대부분 가열하지 않아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 꽁꽁 얼린 음식은 식중독 위험이 낮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에서도 증식 가능하다.

꽁꽁 얼린 음식은 식중독 위험이 낮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에서도 증식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이 예민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섭취한 음식에 따라 장내 환경은 쉽게 영향을 받는다. 얼음이나 아이스크림 등처럼 여름에 흔히 먹는 음식은 모양, 소비기한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모양이 변형됐거나 제품이 녹았다 다시 얼어서 성에가 끼어있는 제품은 배탈을 유발할 수 있다.

덥다고 찬 음료를 무턱대고 마시는 것도 금물이다. 포도당, 과당 등이 함유된 음료를 차갑게 마실 때는 당 섭취가 늘 수 있다. 덜 달게 느껴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늘 수 있다. 혀의 미각은 차가울수록 둔감해진다. 5℃에서는 30℃보다 단맛이 감소한다. 자당은 62.9%, 과당은 22.4%, 포도당은 32.9% 덜 느껴진다고 알려졌다.

생강은 전반적인 소화기능을 향상시켜 메스꺼움을 줄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여름을 보내려면 차가운 음식을 먹기 전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게 우선이다. 차가운 음료를 아예 멀리할 순 없다면 허브차, 생강차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페퍼민트, 캐모마일 등 허브는 위를 치유하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한다.

생강은 전반적인 소화기능을 향상시켜 메스꺼움을 줄인다. 생강의 매운맛을 담당하는 진저롤 성분은 소화를 돕는다.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이 생강을 먹고 1시간 뒤 음식을 먹었더니 생강을 먹지 않은 사람보다 위 운동과 소화 속도가 빨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3줄 요약〉

✔ 차가운 음식은 위장 기능을 떨어뜨려 소화불량, 설사, 복부팽만 등 유발

✔ 차가운 당 음료는 단맛이 덜 느껴져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있음

✔ 차가운 음식 섭취 전 건강 상태 고려는 필수, 허브차·생강차는 소화 촉진에 도움

['건강'한 '먹'거리 정보'방', 건강먹방은 자주 접하는 식품에 대한 궁금증을 다루는 코너입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기자가 일상에서 무심코 넘어가는 영양 정보를 쉽게 풀어 안내해드립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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