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의결…美 "보복시 강력 공격"
[앵커]
이란 의회가 미국의 핵시설 공습에 대한 대응조치로 글로벌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현실화할 경우 세계 경제에 타격은 불가피해보이는데요.
직전 미국은 "보복 시 더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의회가 원유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현지 매체가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21일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개 핵시설을 직접 타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부에 위치한 최대 원유 수송 요충지로, 세계 원유 소비량 약 25%가 이곳을 통해 운반되는데, 실제로 이 수송로가 차단되면 원유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급등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무역과 물류 등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란 의회 측은 "최종 결정권은 최고국가안보회의 SNSC에 있다"고 밝혀,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봉쇄 가능성에 대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의 경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돌아가고 있다"며 "이란인들 입장에서 자살 행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브리핑을 열고 "어떠한 보복도 이번 공습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공습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노린 것은 아니"라면서, 미국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공습에는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14발 투하했으며, 이를 위해 B-2 폭격기 7대가 동원됐다고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벙커버스터는 깊숙한 지하의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현존 유일한 폭탄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은 실전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벙커버스터 #호르무즈해협 #이란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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