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 레이스 … 권리당원 30% ‘호남의 선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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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경선이 본격화 하면서 최대 표밭인 '호남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경선에 비해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서 당원 수가 많고, 전체 당원 투표에도 영향력을 크게 미치는 호남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이전보다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권리당원의 30%가 있는 호남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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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선 때 골목골목선대위장 맡아 호남 당원과 친밀도 쌓아
박찬대, 원내대표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깊은 인연…당내 기반 탄탄

과거 경선에 비해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서 당원 수가 많고, 전체 당원 투표에도 영향력을 크게 미치는 호남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차기 당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이번 전당대회에 쏠리고 있다.
현재 당 대표 선거에는 정청래 (4선·서울 마포구을)·박찬대 (3선·인천 연수구갑) 의원의 양자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정청래 의원은 골목골목선대위 광주·전남위원장을 맡아 호남 당원과 친밀도를 쌓았고, 박찬대 의원은 원내대표를 맡으며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과의 깊은 인연을 맺으며 ‘호남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 의원이 지난 15일 먼저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박 의원도 23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총지휘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호남 경선은 7월 26일 치러진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며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최근 김민석 전 수석최고위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도 선임한다.
선출하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임기 중 사퇴한 전임자의 잔여 임기만 채우기 때문이다.
순회 경선 일정은 ▲7월 19일 충청 ▲7월 20일 영남 ▲7월 26일 호남 ▲7월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결정됐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실시하기로 했다.
후보자 등록일이 다음 달 10일로 다가오면서 정청래·박찬대 의원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 내에서 대표적인 친이재명 정치인이며 당내 입지도 탄탄하다.
벌써부터 일부 후보군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비방도 시작되는 등 후보 등록 전부터 경선이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이전보다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권리당원의 30%가 있는 호남의 선택이다.
이번 대선에서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호남 지역을 주로 누빈 정 의원은 최근 선거 답례 인사 성격으로 다시 호남 지역을 찾아 당원들과 접촉을 늘렸다. 정 의원은 평소 선명하고 적극적인 행보에 앞장섰고,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는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단장을 맡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지는 않고 있는 박 의원도 당내 기반이 탄탄하다는 강점을 내세우며 몸을 풀고 있다.
최근 박지원(해남완도진도) 의원이 대선 해단식 성격의 광주·전남 국회의원 만찬을 서울에서 가졌는데, 박 의원이 인사차 이 자리에 방문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 지역 12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서로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박 의원이 참석하면서 본격적으로 호남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박 의원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방문 일정과 22일 열린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 일정을 피해출마 회견 날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중앙당 한 관계자는 “두 의원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인연이 깊고 당내 기반도 탄탄하다”면서 “당원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전당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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