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전면 시행된 이후 좋은 학군 아파트 인기 더 올라”

“고교학점제가 시행된 이후 학군 좋은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더 늘었습니다. 학교뿐 아니라 학원가까지 입지 선택의 주 조건으로 자리 잡는 추세입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22일 본지 인터뷰에서 “올 들어 학생 자녀를 둔 수요자들이 ‘대입에 유리한 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학교’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고 나서 생긴 변화”라면서 “일반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찾아 강남 3구로 몰리듯, 학군지도 똘똘한 학군 한두 곳만 유독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국어, 수학 등 공통 과목 외에도 적성이나 진로에 맞춰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전면 시행됐다. 양 수석은 “선택 과목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학원가가 잘 갖춰져 있는지도 아파트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한 번에 여러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다양한 학원이 밀집한 지역의 아파트가 점점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은 ‘과열’, 지방은 ‘냉각’ 상태가 길어지는 등 시장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새 정부가 내놓을 주택 정책에 관심이 커진다. 함영진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금리는 낮아지지만, 규제는 강화되는 분위기인 만큼 기회 요인과 위협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거주 지역과 부동산 종류 등 개인 조건에 더해 세금이나 대출, 공급 대책 같은 외부 변수가 복합 작용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신혼부부나 청년이라면, 앞으로 공공 분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간을 두고 청약 타이밍을 기다리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대열 하나증권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은 은퇴 후에도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는 ‘뉴 시니어’ 세대를 향해 “자산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수익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서울 집은 월세를 준 뒤 집세가 저렴한 곳으로 이사 가서 월세 차액을 생활비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세 전문가는 오는 7월 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각각 연단에 오른다. 양지영 수석은 ‘고교학점제가 바꾸는 학군 지도, 학세권 부동산 매매 트렌드’, 함영진 랩장은 ‘주택 시장의 변곡점을 준비하는 현명한 자산 관리’, 김대열 부장은 ‘뉴 시니어 시대, 은퇴 후 자산 관리도 바뀌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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