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하반기에 더 부진할 듯… 3.8% 감소 전망
반도체·자동차도 낙폭 커질 것
미국발 관세 충격이 현실화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하반기에는 작년보다 3.8%, 연간으로는 2.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작년 말만 해도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1.8% 증가해 7000억달러(약 96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주력 수출 품목이 관세 직격탄을 맞기 시작하며 아예 마이너스 성장으로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우리 수출의 버팀목인 반도체까지 관세가 부과되면 우리 수출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상반기에 작년보다 0.6% 줄어드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3.8% 감소한 3355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보고서는 연간 수출은 작년보다 2.2% 줄어든 6685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협은 작년 11월 올해 전체 수출이 1.8% 성장한 69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반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으로 돌아선 것이다.
품목별로는 대표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AI(인공지능)용 서버 수요 폭증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엔 전년 대비 10.6% 늘겠지만, 하반기에는 PC, 스마트폰 등 수요가 둔화되면서 범용 메모리 수요가 위축되며 5.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도 하반기 수출이 7.1% 감소하며 상반기보다 낙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25% 관세 부과와 실적이 좋았던 지난해 대비 기저 효과로 올 상반기 수출이 2.4% 줄어드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신공장 가동을 비롯해 현지 생산이 확대되며 수출 감소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장상식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트럼프발 관세가 현실화한 영향”이라며 “반도체, 의약품 등에도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감소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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