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NU네] 흔들리는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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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턱을 지나면서 어느새 더위로 잠을 설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나무들은 더욱 푸르고 풍성해졌습니다.
장마철 비 구경을 하다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을 보며 '나뭇잎 같은 사람'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뭇잎은 나무에서 가장 먼저 햇빛을 받고, 바람을 느끼며, 계절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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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턱을 지나면서 어느새 더위로 잠을 설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나무들은 더욱 푸르고 풍성해졌습니다.
가지마다 짙은 초록빛 잎이 가득하고, 바람이 스치면 나뭇잎들이 반짝이며 흔들립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생명의 힘이 느껴지고, 자연이 얼마나 유연하면서도 단단한지를 새삼 느낍니다.
나무를 보고 있으니 이런 말들이 떠오릅니다. “흔들리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뿌리처럼 단단하게 살아야 한다”
이 말들의 의미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는 꼭 단단한 사람만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장마철 비 구경을 하다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을 보며 ‘나뭇잎 같은 사람’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나뭇잎은 바람이 불면 흔들립니다. 어쩔 수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어떤 날은 심하게 떨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뭇잎 같은 사람은 가끔 가볍게 보이기도 할 테고, 저런 흔들림에 의지도 안 될 것처럼 여겨지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뭇잎은 나무에서 가장 먼저 햇빛을 받고, 바람을 느끼며, 계절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흔들림 속에서도 제자리를 지킵니다. 비록 뿌리처럼 단단히 박혀 있지는 않지만, 흔들리면서도 햇빛에 반짝이는 법을 압니다.
나뭇잎이 흔들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유연함 때문입니다. 딱딱하게 버티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움직이고 바람에 맞춰 흘러가죠. 그리고 그 유연함 덕분에 나무 전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해도 괜찮지 않나요? 가끔은 흔들리며 견디는 것이 더 깊은 힘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여러분이 속한 조직에도 그런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계획이 틀어졌을 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딱딱하게 버티기보다 “그럴 수도 있다”라고 말해주는 사람. 갑작스러운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먼저 방향을 바꿔주는 사람.
누군가는 ‘왜 저렇게 매번 흔들릴까?’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바로 그 흔들림 덕분에 조직은 무너지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사람이 약한 것이 아닙니다. 흔들리면서도 자리를 지키는 것, 흔들리되 부러지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강함 아닐까요?
#나뭇잎 #나무들 #초록빛 #장마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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