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적어도…지하철 요금 다음 주부터 '1550원'

윤종환 기자 2025. 6. 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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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1·2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일괄 인상
재작년 150원 인상 후 1년8개월 만에 또 150원 ↑
운송 원가 대비 낮게 책정된 요금 탓, 적자1500억
다만, 인상해도 연간 수입은 100억↑...불만 커질듯
지하철 타는 어르신. [사진=경인방송DB] 

[인천 = 경인방송] 다음주 토요일(28일) 첫 차부터 인천도시철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일괄 인상됩니다.

오늘(22일) 경인방송 취재에 따르면,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성인 기준 기존 1천400원에서 1천550원으로 150원 인상됩니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각각 100원, 50원씩 오른 900원, 55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일회권(현금결제) 기준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은 모두 1천500원에서 1천650원으로 인상됩니다.

교통카드가 없는 이제 3천300원(왕복 기준)을 챙겨야 하는 겁니다.  

조조할인 역시 일반 기준 1천120원에서 120원 오른 1천240원으로, 청소년은 640원에서 720원,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재작년 10월 이후 1년8개월만으로, 앞서 수도권 3개 시·도는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을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물가 상승과 고령층 무임 수송 손실 등에 따른 운송적자가 크다는 이유에섭니다.

실제 인천지하철의 수송원가는 2천368원 정도지만 평균운임은 781원(33.0%)에 그쳐 승객 한 명이 탑승할 때마다 1천587원의 결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입(약 1천500억 원) 대비 운영 예산(약 3천700억 원)이 두 배 이상 많아진 건데, 이로 인해 지난해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의 운송 적자는 1천49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재작년까지 최저임금이 10.05%, 소비자물가 8.7%, 전기요금 51.6% 등이 인상된 반면 지하철 요금은 한 차례(150원) 밖에 오르지 않은 점도 인상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다만, 다시 한번 요금 인상이 이뤄져도 인천지하철의 운임수준은 2.0%p 정도 밖에 개선되지 않는데다, 연간 수입 증가분은 약 100억 원 정도에 그칠 전망이어서 적자 해소에 미치는 효과는 다소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하철 운행사(인천교통공사) 당기순손실의 22.2%(366억 원)를 차지하는 무임승차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와 가스, 난방, 하수도 요금도 각각 인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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